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손석희, 경찰 조사 후 첫 ‘뉴스룸’…무슨말 했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과 관련, 별다른 언급 없이 ‘뉴스룸’을 진행했다.

‘뉴스룸’ 앵커이기도 한 손 대표는 18일 오후 방송된 ‘뉴스룸’에서 최근 경찰 조사 등에 대해 특별한 오프닝 멘트 없이 뉴스를 시작했다.

손 대표는 이날 방송 ‘앵커 브리핑’에서는 1980년 5월의 광주와 지금의 ‘태극기 부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이후 클로징에서 마이클 잭슨의 ‘gone too soon’이 배경 음악이 흘러나오며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도 자신과 관련해 직접적 언급없이 뉴스를 마쳤다.

프리랜서 기사 폭행 의혹 등에 휘말린 손 대표가 진행하는 뉴스 프로그램 ‘뉴스룸’을 이전과 동일하게 신뢰한다는 응답 비율은 47%로 나타났다.

시청률 조사업체 TNMS가 18일 내놓은 ‘손석희 의혹 관련 보도 이후 뉴스룸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47%는 ‘이전과 동일한 신뢰로 뉴스룸을 시청한다’고 답했다.

반면 25.1%는 ‘신뢰가 떨어졌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27.9%는 ‘이전에도 시청하지 않았고 지금도 시청하지 않는다’고 했다.

해당 조사는 TNMS가 자사 시청률 조사에 참가하는 20대부터 60대 시청자 2천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전체 응답자는 423명(응답률 21.2%)이다.

한편 손 대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피고발인 신분으로 지난 16일 오전 7시 40분쯤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해 19시간여 만인 17일 오전 2시 5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손 대표는 배임 고발 건의 피고발인, 폭행 사건의 피고소인, 공갈미수 고소 건의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손 대표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인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9)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손 대표는 경찰 조사를 마친 후 ‘혐의를 부인하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사실이 곧 밝혀지겠죠”라고 답했다. “(경찰에) 증거를 다 제출했다”고도 했다. 취재기자가 말을 더듬자 “질문 차분하게 하시라”는 여유도 보였다.

보수성향 유튜버 10여명도 손 대표를 기다렸다. 이들은 마포경찰서를 빠져나가는 손 대표 차량을 막아서며 “태블릿PC 누구한테 받았냐” “질문에 대답해야지”라고 외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