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경동시장 마지막 개 도축업소 문 닫아…서울 1∼2곳만 남아
[연합]

[헤럴드경제] 서울 경동시장에서 영업하던 마지막 개 도축업소 2곳이 사실상 폐쇄됐다.

서울 동대문구는 구내 남은 경동시장 업소 2곳이 지난해 연말부로 개 도축을 중단했다고 18일 밝혔다.

동대문구 안중회 경제진흥과장은 “지난해 8월 남은 업소 2곳으로부터 ‘연말까지 도축을 중단한다’는 확약서를 받았다”며 “올해 1월과 2월 현장 점검을 한 결과 도축 정황이 없어 약속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개는 식용을 목적으로 하는 가축에 포함되지 않아 법령상 규제 근거가 없다. 그러나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동물 보호 등의 목적으로 시장 내 도축업소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문을 닫거나 업종을 전환하게 했다.

마지막 두 업소는 건강원 한 곳과 전문 도축업소 한 곳이다. 건강원은 개 도축을 포기하고 전문 도축업소는 업종을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유기견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언더독’을 관람한 뒤 서울 시내 개 도축업소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아직 시내에 무허가 개 도축업소 1∼2곳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계속해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