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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6년만에 최악…매수대기일까 매수 포기일까?

  • 기사입력 2019-0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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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매매수급 지수 73.2
“급매물 늘어나지 않아 더 지켜봐야”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2013년 침체기 수준으로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수급 지수’는 73.2로, 2013년 3월 11일(71.8) 이후 약 5년11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한국감정원이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점수화한 수치다. 0~200 범위에서 ‘0’에 가까울수록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공급보다 수요가 많다는 의미다.

이 지수는 지난해 9월 10일 기준 116.3까지 오르는 등 공급보다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작년 9·13대책 발표 이후 꺾이기 시작해, 그해 11월 12일(99.8) 수요와 공급이 같은 지점인 100 밑으로 떨어지더니 계속 하락하고 있다.

매수심리 하락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877건(신고건수 기준)으로 2013년 이후 1월 거래량으로는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달은 설 연휴까지 있어서 16일 기준 거래량이 700건에 머물고 있다.

이런 매수심리 위축이 본격적인 하락을 예고하는 것인지, 정부 규제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당장 앞으로 급매물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입장에서는 서울 집값은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시각이 크다. 당장 오는 4월 개별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공시가격발표를 앞두고, 세금을 부과하기 전에 집을 팔려는 집주인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6월 1일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을 앞두고 매물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급매물이 늘어나면 가격 하락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 주요 주택 상당수가 임대주택사업자로 등록돼 8년 동안은 매물로 내놓을 수 없는 이른바 ‘매물잠김’ 현상으로 본격적으로 급매물이 늘긴 힘들 것이란 분석도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동 A공인 관계자는 “급매물이 늘어나는 상황이 아니다”며 “매수세가 사라진 게 아니라 언제 들어올지 눈치 보는 장세”라고 설명했다. 집을 사려는 수요는 여전한 데 더 떨어질 것을 기대하고 대기하는 수요가 여전히 많다는 의미다.

올해 들어 기존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단지도 하나둘 늘어나고 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쌍용예가 전용 66㎡는 지난달 16일 12억원(8층)에 거래돼 전월 29일 거래된 5층짜리 매물(11억7000만원)보다 3000만원 올랐다.

서울의 새 아파트 분양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도 이런 판단의 근거가 된다. 심지어 시세보다 비싼 것으로 알려져 일부 미분양이 생긴 단지에도 유주택자들이 대거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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