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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ICK?UP!]스튜디오드래곤,아스달 연대기에 주목하는 이유

[헤럴드경제=원호연기자]지난해 4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의 매출액은 1017억원으로 전년 대비 41.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87.3% 줄어든 4억원에 그쳤다. 예상보다 부진했던 수익성은 중국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던 콘텐츠 10개 라인업에 대한 감가상각비 11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한상웅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보수적인 수익 추정 원칙에 따른 회계적 조정으로 현금 유출입을 동반하지 않는 만큼 펀더멘털의 변화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스튜디오드래곤의 최대 기대작은 6~7월 경 방영 예정인 시즌제 드라마 아스달연대기다. 넷플릭스가 제작한 시즌제 드라마 킹덤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아스달연대기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스달연대기는 2020년 시즌 2 방영이 예정돼 있고 굿즈와 게임 등을 포함한 IP(지적재산권) 브랜드화를 공식화 했다”면서 “8년간 왕좌의 게임 8개 시즌을 통해 미국에서만 1200만 가구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한 HBO와 유사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년 이후 글로벌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의 수주와 판권 판매 전망도 밝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아마존, 훌루 등 지곤 OTT 사업자의 투자액이 증가하고 디즈니, 애플 등 대형사업자들의 신규 플랫폼이 시장에 진입한다”며 “스튜디오드래곤은 ‘좋아하면 울리는’, ‘나홀로 그대’ 등 2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준비중인 만큼 후속작들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고 설명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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