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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바생 10명중 7명 “알바시 불합리 느낀 적 있다”
업주 10명중 6명은 알바생 근무 태만 느껴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근무시 불합리함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공선욱)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아르바이트생 회원 1471명과 업주 회원 181명을 대상으로 ‘내가 원하는 알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의 71.4%가 근무를 하면서 불합리함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불합리하다고 느낀 사항은 복수선택 응답률 55.8%인 ‘시급보다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업무스킬’이었다. 이어 ‘수당 없는 연장근무’(36.6%), ‘휴식시간 미준수’(35.5%), ‘손님 없다며 당일에 알바 시간 단축 통보’(34.1%), ‘근로계약서 미작성’(33.9%), ‘폐쇄회로(CC)TV로 업무태도 감시’(32.9%) 등이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 ‘정해진 날짜에 월급 미지급’(20.9%),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18.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업주가 꼭 지켰으면 하는 사항에 대해 복수선택으로 질의한 결과로는 ‘정해진 날짜에 월급 지급’과 ‘무리한 스킬 요구 안하기’라는 답변이 응답률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과 근무 동의 시에는 연장 수당 지급’(47.7%), ‘휴식시간 보장’(45.3%), ‘근로계약서 작성’(37.5%), ‘사전 협의 없이 초과 근무 요청 안하기’(34.3%), ‘산재보험 등 4대 보험 가입’(21.1%)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주들의 반론도 있었다. 설문에 참여한 업주 10명 중 6명(58%)이 “알바생의 근무 태만을 느낀다”고 답한 것.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는 제과점 사장 최 모(39)씨는 “매년 신학기가 되면 아르바이트생들이 말도 없이 그만두거나 연락이 두절되는 일이 많다”며 “그럴 때마다 가족을 동원하거나 혼자 모든 일을 처리하느라 정신이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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