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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200억 연봉대박 실감 안 난다”
퀄리파잉오퍼로 LA다저스 잔류
“연봉에 아깝지 않은 활약 하고파”



메이저리거 류현진(LA다저스·사진)은 잔류를 바라는 다저스의 오퍼를 수용, 올해 무려 200억 원의 연봉을 받는 초대박을 쳤다.

류현진은 “아직 입금되지 않아서 실감하지 못한다”면서도 “내게 과분한 연봉이다. 연봉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류현진의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01억7000만원)로 2019시즌 연봉 계약을 마친(15일 기준) 메이저리거 중 53위다. 지난해 연봉 783만3333 달러에서 무려 2배가 뛴 것이다.

이는 다저스는 류현진의 가치를 인정했고, 그가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가기 전에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류현진은 이 오퍼를 받아들였다.

퀄리파잉 오퍼는 FA 선수에게 제시하는 1년 단기 계약이다.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금액이 결정된다. 장기 계약을 포기하고 ‘FA 재수’를 선택한 셈이다.

그는 2018년 정규시즌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선발로 나서는 영예도 누렸다. 시즌 초 순항하던 류현진은 그해 5월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쉬어 결국, 정규시즌 15경기만 소화하는 데 그쳤다.

류현진은 “선수에게 가장 중요한 게 건강이다”라며 “올해는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고 시즌을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운자 기자/y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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