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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YP 신인 걸그룹 ITZY, 밝고 건강한 에너자이저 전략 통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대형 신인 걸그룹이 등장했다. JYP엔터테인먼트가 12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공개한 5인조 신인 걸그룹신인 그룹 ITZY(있지)다. 이날 싱글 앨범 ‘IT’z Different(있지 디퍼런트)’와 타이틀곡 ‘달라달라’를 발표했다.

ITZY는 꼭 갖고 싶고, 절대 놓치고 싶지 않은 존재를 뜻하는 트렌디한 단어 ‘IT’을 포함한 그룹명으로, “너희가 원하는 거 전부 있지? 있지!”라는 의미를 지닌다.

JYP는 걸그룹 성공확률이 매우 높다. 업계에서는 ‘걸그룹 명가’로 소문나있다. 그런 만큼 ITZY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 ITZY는 이례적으로 데뷔 하루 전인 11일 0시 데뷔곡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선공개했는데, 공개 18시간 30여분 만에 1000만뷰를 달성했고, 13일 오전 10시 현재 3천6백만뷰 이상 조회됐다. 24시간 유튜브 최다 조회 신기록이다.

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 5인으로 구성된 ITZY는 사내에서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를 잇는 막내 걸그룹이다. 언니 그룹 트와이스와는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물어봤다.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러블리하고 아름답다면 우리는 걸크러시, 좀 더 밝고, 젊은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댄스 담당 채령)

JYP는 트와이스에서도 드러났듯이, 걸그룹은 쉽고 통통 튀는 전력을 구사한다. 에너자이저 전략은 동생그룹 ITZY에게도 계승됐다. 다만, 블랙핑크나 포미닛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ITZY의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특별한 개성을 지닌 5명의 멤버들이 만나 유니크한 조합을 탄생시킨 것에 기안해 기존 K팝의 형식을 깨고 새롭게 제작한 ‘Fusion Groove(퓨전 그루브)’트랙이다. 일종의 댄스팝을 달리 명명한 것이다.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취해 한 곡에 담아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레트로다.

가사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내용으로,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는 이 시대 개성들의 취향을 정조준한다.

그간 대중이 기대했던 ‘틴크러쉬’, ‘걸크러쉬’ 매력을 제대로 충족시킬 사운드와 메시지를 지녔다. “네 기준에 날 맞추려 하지마, 난 지금 내가 좋아” 등의 가사가 쏙 들어온다.

또 데뷔 디지털 싱글 수록곡인 ‘WANT IT?’은 ITZY의 에너제틱한 팀 컬러를 느낄 수 있는 곡. 재미있는 랩과 인상적인 떼창 구간 속에 ITZY의 파워풀한 랩과 샤우팅을 배치해 곡의 개성을 살리고 동시에 멤버들의 잠재력을 뿜어낸다.

대형 신인답게 멤버들도 저마다의 경험을 쌓았다. 리더이자 댄서인 예지는 SBS ‘더 팬’에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 메인 보컬 리아는 JYP가 새롭게 선보이는 ‘히든카드’로 호기심을 만족감으로 바꿔줄 캐릭터다.

랩 담당 류진은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 부문 1위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과 강력한 팬덤을 입증했다.

댄스 담담 채령은 Mnet ‘식스틴’을 통해 일찌감치 얼굴을 알리면서 K팝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댄스와 비주얼 담당 유나는 JYP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탄생시킨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트레이 키즈’에 등장해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았다.

어떤 팀이 되고싶냐는 질문에 예지는 “괴물신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싶고, 팀 컬러 있는 그룹이 되고싶다”고 말했고, 리아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팀이라는 소리를 듣고싶다”고 밝혔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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