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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지던스ㆍ오피스텔ㆍ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도 ‘조망권’ 따라 가치 희비 엇갈려
‘엘시티 더 레지던스’, 해운대해변 영구조망권으로 차별화 마케팅 펼쳐

재작년부터 시작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주택시장은 관망세 속에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은 주택이 아닌 레지던스,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변화되고 있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 70~80층대에서 내려다본 달맞이고개 및 송정해변 쪽 조망 <㈜엘시티PFV 제공>

보통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경우, 역세권, 대학가 등 임차수요가 충분한 입지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최근 부동산 경기가 가라 앉으면서 임차자 확보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기본적인 입지 외에 조망권과 같은 플러스 알파 요인들까지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사실 오피스텔 같은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실제 거주하기 보다는 임차자를 통한 월세 확보 목적의 투자가 많다. 그러므로 굳이 내가 살 집이 아닌데 조망권까지 필요하냐는 생각을 하기 쉬웠다. 조망권을 갖췄다고 임대료를 크게 차이 나게 받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도 했다.

그러나 임차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조망권을 갖춘 상품과 그렇지 않은 상품 간에 가치의 격차가 커지게 된다. 임차자들은 여러 상품 중에 당연히 조망권을 갖춘 상품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조망권의 가치가 강조되면서,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 공장)나 상가까지도 조망권이 좋은 곳이 높은 투자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조망권을 확보한 상품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심의 수변에 위치한 수익형 부동산은 일반적으로 주변 환경이 쾌적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아파트단지들과 생활편의시설을 끼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다. 더구나 최근 삶의 질을 중시하는 트렌드에 따라, 레저휴양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워터 프론트(Water-front) 입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수변 조망권 가치가 높은 유망 투자처로는 서울 한강변과 부산 해운대가 꼽힌다. 우리나라 최고의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으로서 꾸준한 개발 잠재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한강변과 해변을 얼마나 잘 조망할 수 있는지가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그 중요도가 커지고 있다. 같은 단지 내 같은 라인의 저층 비조망 세대와 고층 조망 세대 간에 1.5배 가까이 시세 차이가 나기도 한다.

이처럼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에서도 조망권의 가치가 점점 더 커지는 추세에서, 해운대 해변 영구조망권을 확보한 ‘엘시티 더 레지던스’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변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주택이 아니라 생활숙박시설로 분류되는 레지던스 호텔이다. 따라서 다주택자 규제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외국인이나 법인 명의로도 청약할 수 있다.

앞마당 같은 백사장을 내려다보는 비치 프론트(Beach-front) 입지에서 오션뷰와 시티뷰가 조화된 탁 트인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이다.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은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조망권’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계약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매주말 엘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레지던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관람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전용율도 68% 수준으로 레지던스 호텔로선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일부 타입은 조망권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11개 타입 중 7개 타입은 분양 완료되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3,107만원으로, 서울 잠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1/3 수준이다.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이므로, 3.3㎡당 분양가는 3,664만원~2,868만원에 걸쳐있다.

같은 건물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 하에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혜택도 받는다.

당장 몸만 들어와 살 수 있을 정도로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 전동커튼, 거실 대형 LED TV(75” 또는 65”), 마스터 욕실의 월풀욕조와 욕실TV,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 생활집기 등을 기본 제공해준다.

직접 거주하든 임대용으로 활용하든 관계없이 옷가지만 챙겨 들어가 살아도 될 정도로 모든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윤병찬 yoon469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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