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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산업 산 역사 이통형, 부드러운 ‘형님 리더십’ 눈길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이통형 아이즈비전 회장은 45명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즐긴다. 집무실은 투명하며 열려 있다. 이른바 ‘청바지 입는 CEO’, ‘동네형(兄) 리더’다.

매년 시무식과 창립기념일(9월9일) 2차례 회장과 전 임직원이 개인 비전을 작성해 발표한다. 그와 관련한 난상토론이 이어진다. 토론을 통해 꼭 결론을 도출하고, 직원들과 한 약속은 꼭 지킨다. 직원 가족들과의 대화도 마다하지 않는다. 가족동반 해외여행을 보내줄 정도.

이 회장이 강조하는 것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이다. 장기적으로는 전 임직원을 CEO로 길러내는 게 그의 목표다.

이 회장은 LG전자, 부일이동통신 등을 다니다 43세이던 1992년 창업, 매출액 1700억원대의 중견기업 아이즈비전을 일궜다. PC통신(나우누리) 사업도 한 적 있어 삐삐(무선호출기)부터 씨티폰, PCS, 5G까지 국내 통신산업의 한 가운데를 헤쳐 왔다. PC통신 매각대금으로 우리홈쇼핑도 설립해 매각했다.

이 회장은 창업선배로서 청년들에게 “나의 꿈과 미래는 무엇이다라고 할 비전을 갖고 살아야 한다. 창업DNA를 끊임없이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가난에서 벗어나려면 책을 잃어라. 무슨 책이든 독서를 하다보면 아이디어가 샘솟고, 그것은 자신을 움직이는 추동력이 된다”고 덧붙였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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