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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부동산시장은 연초부터 ‘열기’…비수기 분양대전
연초부터 분양일정 잇달아
분양단지 수십 대 일 높은 경쟁률
지난해 청약경쟁률 1위 아파트도 대구

신세계건설 ‘빌리브스카이’의 견본주택에는 지난 18일 문을 연 후 3일 간 3만명의 내방객이 다녀갔다. [사진=신세계건설]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연초부터 대구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거래 절벽 속에서도 새 아파트에 대한 열기는 계속돼 지방 분양시장의 청약 격전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대구 동구 신암동 721-6번지에 짓는 ‘동대구 에일린의 뜰’ 청약 접수를 23일 시작한다. 이곳에는 전용 59~84㎡의 705가구가 공급된다. KTX경부선, 수서발 고속철도(SRT), 대구지하철 1호선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대구역과 복합환승센터가 가깝다.

SM우방도 같은 날 동구 신천동 70-1번지 일대 ‘동대구역 우방 아이유쉘’의 청약을 진행한다. 이곳은 아파트(전용 59~84㎡·322가구)와 오피스텔(전용 49~50㎡·253실) 복합단지다. 신세계건설도 23일 달서구 감삼동 141-5번지에 들어서는 ‘빌리브스카이’의 특별공급을 시작해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빌리브스카이는 전용 84~219㎡의 아파트 504가구, 오피스텔 48실 규모로 조성된다.

견본주택도 잇달아 문을 연다. 동원개발은 25일 동구 신천동 478번지 일대에 뉴타운신천 주택 재건축 단지인 ‘동대구 비스타동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다. 5개동에 전용 59~84㎡ 총 524가구 중 36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날 동구 방촌동 태왕아너스(아파트·오피스텔),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 모아미래도 에듀퍼스트’ 등의 견본주택도 개관한다. 


청약 열기도 뜨겁다. 대우산업개발이 동구 신암동 235-1에 선보인 ‘이안 센트럴D’는 지난달 27일 전 가구 1순위 마감됐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 438가구 모집에 1만8244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41.65대 1, 최고 38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GS건설·코오롱글로벌이 지난 3일 중구 남산동 2951-1번지 일대에 분양한 ‘남산 자이 하늘채’는 551가구 모집에 4만6469명이 신청해 평균 84.34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방 부동산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대구는 지난해 뜨거웠던 청약시장의 열기를 대체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국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대구에 몰렸다. 지난해 1월 분양된 중구 남산동 ‘e편한세상 남산’은 1순위 경쟁률이 346.51대 1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양지영 R&C연구소 소장은 “대구는 학군이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의 신규단지 공급이 많지 않았다”며 “다만 최근 2~3년간 집중된 물량과 선호지역에 따라 분양시장 성적은 엇갈릴 수 있다”고 봤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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