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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부동산 시장 호황, 2020년까지 지속될 것”
- 도쿄 5개 중심구 공실률 2% 하회…‘올림픽 특수’ 기대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일본 부동산 시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호황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일본의 양호한 경제 상황, 인프라 투자 및 관광객 증가 등으로 2020년까지지 도쿄 지역 상업용 부동산의 양호한 시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도쿄 5개 중심구(치요다, 츄오, 미나토, 신주쿠, 시부야)의 상업 오피스 월간 임대료는 2014년 이후 매 상승해 평당 평균 2만엔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당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지난해 말 1.88%까지 떨어져 2개월 연속 2% 이하를 기록했다. 이사 등의 특수한 사정을 제외하면 사실상 빈 사무실이 없는 ‘공실률 제로’ 상황인 것이다. 도쿄 지역 호텔 객실 가동률의 경우에도 지난해 기준 85%까지 올랐다.

센터 측은 “현재 일본의 경제상황은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기업이 밀집된 도쿄의 핵심상업지구인 마루노우치 지역의 오피스 시장과 도쿄 올림픽 수혜를 직접으로 누릴 도쿄 5개구의 호텔 그리고 올림픽 메인경기장 중심으로 리테일 시장이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 자산운용사를 비롯해 공인중개사, 개발사 등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2020년까지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측은 “주거용보다는 상업용 부동산의 비중이 높고 도쿄 지역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부동산 관련 기업과 리츠 기업들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향후 완공 프로젝트 현황 등을 감안했을 때 스미토모부동산, 미쓰이부동산, 미쓰비시부동산 순으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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