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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산업의 혁신 열쇠는 재보험과 빅데이터?
-보험연구원, 18일 오후 김앤장과 공동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내외 보험전문가 주제발표에 금융당국 인사 나와 심층 논의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과 김앤장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정계성)는 18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보험산업의 규제 개혁을 통한 도약: 새로운 사업모형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본관리 수단으로서 재보험 활용 방안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보험사업 혁신 방안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국내 보험산업에 주는 시사점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백재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재보험을 활용한 보험회사의 자본관리: 규제상의 이슈와 방안’을 발표하면서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및 신 지급여력제도(K-ICS)의 시행을 앞두고 자본확충 부담을 안고 있는 보험회사가 재보험을 활용해 자본을 관리하려면 어떤 규제 개선이 필요한 것인지 집중 조명했다.

또 스위스재보험서비스의 나딥 상하(Nardeep Sangha) 최고경영책임자는 ‘재보험을 활용한 보험회사의 자본관리: 유럽보험회사의 솔벤시 Ⅱ 대응 사례’에서 유럽연합(EU)의 보험회사 건전성 규제 제도인 솔벤시 Ⅱ 시행에 앞서 현지 보험사들이 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비례재보험과 같이 한층 복잡한 재보험을 이용했던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최창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빅데이터 활용 현황과 개선 방안’에서 우리나라 보험산업의 빅데이터 활용 저해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소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일본 AIG 손해보험의 빌 장(Bill Zhang) 최고분석책임자(CDAO)는 ‘보험사업 혁신을 위한 보험회사의 빅데이터 활용 경험: AIG 그룹의 사례’에서 AIG의 빅데이터 분석 사례를 소개하고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제도적으로 고려돼야 할 사항을 제시했다.

한기정 보험연구원장은 개회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재보험을 활용하면서 보험리스크를 관리하는 한편, 빅데이터를 이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경영을 효율화하면 보험회사들이 시장 성장률 저하, 국제회계기준 및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과 같은 환경 변화로 인한 어려움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계성 김앤장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또 환영사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다양한 형태의 재보험 모델을 이용함으로써 보험산업이 혁신의 기회를 찾고 한 단계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세션 패널토론에는 이순재 세종대 교수, 고인철 DB 손해보험 상무, 김헌수 순천향대학교 교수, 하주식 금융위원회 과장, 로버트 바론(Robert Baron) 메트라이프 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이, 2세션 패널토론에는 이봉주 경희대 교수, 박광춘 신용정보원 상무, 이준섭 보험개발원 부원장, 이창욱 금융감독원 국장, 정세창 홍익대 교수가 각각 참여해 발표 주제를 놓고 심층적으로 논의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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