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전시회 진행]‘꿈나무’들의 가능성 확인! 미래 게임업계 리더 키운다
커리큘럼 등 체계적 시스템 완비 … 게임 저변확대 활동 지속 강화


넷마블문화재단이 게임의 저변확대를 위한 발걸음을 이어나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문화재단은 1월 10일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넷마블 게임아카데미 3기 전시회 '미래의 꿈, 게임에 담다 展'을 열었다
21일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넷마블의 사회공헌활동 '게임아카데미' 3기 수료 학생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오로지 학생들의 상상력만으로 만들어진 창의적인 게임들이 다수 전시돼 관계자들과 참관객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이같은 결과물은 넷마블문화재단이 마련한 교육 시스템의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개발, 기획, 아트 등 기본적인 개발부터 버그 픽스, 최적화 등 심화 과정 등 게임의 아이디어 기획부터 출시 이후 업데이트까지 게임개발 및 서비스 전반에 걸쳐 교육과정을 체계화함으로써 학생들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끌어낸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문화의 확산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게임아카데미' 외에도 게임을 통한 부모 소통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게임이 가진 긍정적인 측면들을 부각, '문화로서의 게임'을 강조해 나가겠다는 것이 이들의 각오다.
 



'게임아카데미'는 넷마블이 2016년부터 미래 게임 인재양성을 위해 시작한 사회공헌사업이다. 게임 개발자를 희망하는 중ㆍ고등학생들을 선발해 게임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전하고, 인재로서 가져야 할 책임감과 윤리의식 등 기본 소양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적이다. 

톡톡 튀는 상상력 '눈길'
또한 2017년부터는 전문 강사가 상주하는 별도의 스튜디오를 구축해 자유롭게 개발을 하고 그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완성작을 토대로 경진대회를 개최해 자신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상상력으로 무장한 참신한 작품들을 다수 배출해내고 있다. 불과 8개월간의 과정인데다 실제 개발기간은 2~3개월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학생들의 상상력과 높은 열의를 통해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시회 현장에서 만난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직 어린 학생들인 만큼 귀가 시간을 정해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데, 집에 가서도 작업을 이어나가고 클라우드 등을 통해 서로의 결과물을 공유하면서 게임을 완성해 나갔다. 심지어 BM(비즈니스 모델)을 붙여보고 싶다던 팀까지 나올 정도였다"며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의 상상력만으로 독창적인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된 3기 수료생의 작품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헤이즈 팀의 퍼즐게임 '선 포 유(Sun for You)'다.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 세계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들어온 한 줄기의 햇빛을 각종 오브젝트를 활용해 반사시켜 새싹에 닿게 하는 것이 게임의 기본적인 규칙이다. 스테이지가 지나면서 올라가는 난이도와 늘어나는 오브젝트들을 이용해 햇빛의 각도를 조절하는 것이 게임의 핵심이다.
에스커페이드 팀이 만든 퍼즐 어드벤처 게임 '섀도우'도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의 광원을 조작해 그림자를 만들면, 그 그림자가 실체를 가져 딛고 걸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활용해 길을 개척하며 스토리를 이어나가는 방식이다. 이같은 게임성을 바탕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높였다.
우수상을 차지한 개성지성발랄 팀의 리듬게임 '플레인타임' 역시 주목할 만한 타이틀이었다. 시간을 되돌려 연인과의 행복했던 때로 돌아간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각 노트를 시계침으로 형상화하는 등 풍부한 감수성을 게임에 담아냈다. 이외에도 아쉽게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뛰어난 아이디어를 선보인 작품들이 다수 현장에 전시됐다.

'땀의 결실' 맺었다
이같은 학생들의 성장세를 견인한 배경으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지원이 꼽힌다. 실제로 이들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디바이스나 프로그램 등을 학생들에게 지원해주고, 개발부터 출시 이후의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 개발사와 유사한 커리큘럼으로 운영했다. 개발, 기획, 아트 등 각 파트별 교육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 측면에서는 올해부터 전년도 우수 수료자를 대상으로 버그 픽스나 최적화 등 보다 깊이 있는 게임개발을 교육하는 심화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2기 심화과정을 거쳐 구글플레이에 정식 출시된 학생들의 작품 '런어웨이 더 워' 등 2종의 작품이 전시회 현장에 출품되기도 했다.
 



좀 더 크게 보면, 넷마블문화재단이 설립되며 그간 넷마블이 진행해온 각종 사회공헌 사업들이 더욱 힘을 받았다는 점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그동안 영리목적 사업자가 주체가 됐기에 파트너사를 반드시 비영리 사업자로 선정해야 했지만, 비영리 재단인 넷마블문화재단이 설립되면서 파트너 선정의 폭 역시 넓어져 더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게임아카데미' 파트너로 참가한 '아이엠그라운드'가 모션캡처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터랙티브 미디어 전문 기업으로, 교육과 전시 양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기업이라 함께 하게 됐다는 것이 넷마블문화재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사회공헌 사업 '박차'
그간 진행해온 사회공헌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의 문화적 가치 확산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보다 지속적이고 전문적인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는 등 게임을 통해 우리 사회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는 뜻이다. 
먼저, 전국 특수학교 및 유관기관 내에 구축하고 있는 게임문화체험관,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게임소통교육 등 게임이 가진 기능성을 활용해 긍정적인 문화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미래 게임업계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번에 전시회를 진행한 '게임아카데미'를 포함해 학생들을 사옥으로 초청해 게임산업 및 직무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견학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문화재단 서장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게임아카데미가 넷마블문화재단이라는 새로운 플랫폼과 3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해 나가리라 생각하며, 수준 높은 교육과 다양한 실습은 물론이고 청소년들의 목표의식과 도전정신을 북돋을 수 있는 '꿈의 조력자'로서 거듭나리라고 기대한다"며 "넷마블문화재단은 앞으로도 게임 인재양성 및 게임문화 조성을 시작으로 사회 전반에 게임을 중심으로 한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는데 앞장설 것이며, 향후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게임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며 우리 사회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지만, 정작 일반 대중들의 부정적인 시선은 여전한 것이 현실이다. 넷마블문화재단을 포함해 게임업계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게임이 가진 문화적 가치가 더욱 많이 알려지길 기대해본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