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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나가는 日…기업도산 28년來 최저
일본 경기 확대 속에 기업 도산이 28년만에 최저치로 줄어들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은 신용조사회사인 도쿄상공(東京商工)리서치가 발표한 ‘2018년 전국 기업 도산건수’를 인용해 16일 이 같이 보도했다.

도쿄상공리서치 발표에 따르면 부채 1000만엔(약 1억390억원) 이상 일본 기업 가운데 지난해 도산한 경우는 8235건으로 전년보다 2.02% 감소했다. 이는 지난 1990년 6468건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신문은 일본 경기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은행들의 대규모 금융 완화가 이어지면서 자금 회전이 되지 않아 도산하는 기업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도쿄상공리서치도 “금융기관이 기업의 대출금 변제를 유예해주는데 유연하게 대처한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도산 감소세도 10년 연속 이어졌다. 이는 지난 1952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최장 기록으로 알려졌다.

일본 전체 기업들의 부채총액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엔 1조4854억엔(약 15조4375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53.1%나 감소했다. 반면 저출산 고령화 속에 일손이 부족해 문을 닫는 경우는 늘어났다. 지난해 일손 부족으로 도산한 사례는 387건으로 전년(317건)보다 늘었다. 이는 2013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전해진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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