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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장 ‘물갈이 시즌’
인천공항공사·JDC·LH 공모
코레일은 관료 출신 유력說
LH 사장은 유임 가능성도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기관장이 대거 교체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성을 내세운 관료 출신들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14일 국토교통부와 공기업 등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코레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토부 산하 주요 공기업이 현재 사장 공모에 착수했거나 이달 공모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음달 정일영 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장 선임 절차가 가장 빠르다. 지난달 14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 접수를 마무리하고 인사 검증을 끝낸후, 기획재정부에 5배수로 후보자를 추천했다. 기재부는 이르면 이달 중 최종 후보자 1∼2명을 정해 인천공항공사에 통보할 예정이다. 공사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고, 이후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통해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 국토교통부에서 항공, 철도 등 교통업무를 총괄한 차관급 관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코레일은 지난해 12월 잇단 철도 사고로 오영식 사장이 사퇴함에 따라 이달 4일부터 신임 사장 공모 작업이 진행중이다. 이달 17일까지 후보자 지원서를 접수한 뒤 후보자 검증, 기재부 검토 등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신임 사장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철도 업무에 익숙한 관료출신이 올 것이란 관측이 많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도 이달 11일까지 후보자 신청을 마감했다. JDC는 이광희 전 이사장이 지난해 7월27일 임기를 1년4개월 앞두고 사퇴함에 따라 현재까지 1년5개월 이상 기관장 대리 체계로 운영돼 왔다. 이번 공모에 제주 출신과 국토부 공무원 출신 등 총 4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산하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장 인선도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우 현 사장의 임기가 3월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퇴임 쪽으로 거취가 정해지면 이달 말부터 사장 공모가 진행된다. 다만 유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 사장이 국토부 1급 관료 출신으로 전문성을 갖춘 데다 공공임대 건설, 도시재생 사업 등 문재인 정부 주거복지 정책에 따른 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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