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PA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지난해 탈세 의혹으로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거액의 세금과 벌금을 납부했던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오는 3월 연예계 복귀설이 나와 찬반 논란이 뜨겁다.

대만언론 중국시보는 9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의 한 게시판에 판빙빙이 2019년 공식활동을 유명 안경브랜드의 선글라스 광고 촬영으로 시작했다는 글이 올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여러 장의 홍보사진도 함께 유출되면서 판빙빙이 오는 3월에 연예계에 정식으로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최근 중국 매체는 판빙빙이 여러 차례 베이징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해 어두워져서 귀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며, 복귀를 위한 준비 작업 중일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우리나라의 연예계는 정말 넓은 아량을 가졌군”, “중국인의 부자를 미워하는 마음이 점점 심각해지는군.” 등 부정적 의견이 쏟아졌다.

이에 반해 다른쪽에서는 “판빙빙의 복귀를 열렬히 지지! 판빙빙이 없는 연예계는 2% 부족한 느낌”, “세금 다 내지 않았나요? 왜 일을 못하게 하는 거지요?”라며 환영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판빙빙은 중국 국영방송인 중국중앙(CC)TV의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崔永元)으로부터 이중계약을 통한 탈세 의혹이 제기돼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받았고, 결국 당국으로부터 최대 8억9천여만위안(한화 1천437억여원)에 달하는 세금과 벌금을 부과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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