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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건강 365] 폐암, 한방치료은 어떻게 하나요?
-한방치료는 보통 1기~2기 초반에
-침ㆍ뜸ㆍ약침 통해 환자 돕는 역할
 

폐암 뿐 아니라 모든 암은 항암 치료 시 구강건조증, 피로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침, 뜸 등 한방 치료를 병행하면 이 같은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제공=경희의료원]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폐암의 발생률은 위암ㆍ대장암ㆍ갑상선암에 이어 4위다. 그러나 사망률은 주요 암 중 1위다. 폐암 환자에게 한방 치료는 구강건조증, 피로 등 항암 치료 시 부작용 해소에 도움을 준다.

-암 환자에게 한방 치료를 시행하는 목적은.

▶암 자체를 치료하는 것보다 암에 걸린 몸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암을 이길 수 있는 힘을 높이는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첫째, 인체가 갖고 있는 항암 관련 면역력을 높이는 것, 둘째, 기존 항암 치료를 잘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셋째, 항암 치료나 암의 진행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합병증을 잘 조절해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암 환자는 오심, 구토, 설사, 변비, 섭식 장애, 피부염, 구내염, 통증,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때문에 한의학적 치료를 하게 된다.

-폐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한방 치료는.

▶모든 암의 방사선 치료 과정에서 구강 궤양, 피부 염증, 폐렴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삶의 질을 올려 주는 것이 목표다.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한방 치료는 침, 뜸, 약침, 기공, 한약 등이다. 많은 국내외 연구에서 암성 통증, 얼굴 상열감, 오심, 구토, 구강건조증, 암성 피로 등에 있어 침이 유효하다고 보고돼 있다. 면역 증강, 종양 인자 감소, 암 증상 경감ㆍ호전 뿐 아니라 항암치료의 부작용 경감, 병행 치료 시 항암 치료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 안되고. 피로를 호소하고, 식욕이 부진해지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등 항암 치료의 각종 부작용 시 침, 뜸, 약침, 기공 등을 통해 환자를 돕는 역할을 한다.

-한방 치료는 병기 중 언제 치료받아야 하나.

▶방사선 치료를 많이 받게 되는 1기에서 많이 활용된다. 주로 1기에서 2기 초반이라 할 수 있다. 2기 후반이나 3기로 병기가 넘어가게 되면 주로 화학 치료를 받게 돼 한방 치료와 병행하는 사례가 드물다. 많지는 않지만 말기 환자도 받는 경우가 있다. 

<도움말:이범준 경희대한방병원 폐장ㆍ호흡내과 교수>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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