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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지, 해외가 국내 추월
스카이스캐너 밀레니얼세대 1001명 설문
JMT=먹방, 무민=멍때리기 트렌드 확인
지인 정보에 의존하는 ‘팔로인’ 경향도
내년 해외여행 계획있다 97.4%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나라 밀레니얼세대의 지난 1년간 여행 경험 중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9월부터 11월까지 자사 사이트를 방문한 밀레니얼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국내여행을 연 1회 이상했다’는 응답은 83%, ‘해외여행을 연 1회 이상 했다’는 응답은 92%였다.

지난 1년간 국내여행 횟수는 ▷없음 17% ▷1~2회 41%, ▷3~4회 22% ▷5~6회 9% ▷7회 이상 12%였다.

지난 1년간 해외여행 횟수는 ▷없음 8% ▷1~2회 50% ▷3~4회 26% ▷5~6회 9% ▷7회 이상 7%였다. ‘내년에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97.4%에 달했다.

‘해외여행 시 비용을 가장 너그럽게 쓰고 싶은 분야’로 ▷식사(24.2%) ▷숙박(23.5%) ▷교통편(12.2%) ▷현지문화 체험(10.9%) ▷휴양(12.2%) ▷레저(9.8%) ▷명소방문(8%) 순이었다.

‘해외여행시 비용을 가장 절감 하고 싶은 분야’로는 ▷교통편(51.8%) ▷숙박(26.1%) ▷레저(5.9%) ▷명소방문(4.7%) ▷휴양(4%) ▷현지문화 체험(3.8%) 순이었다.

음식비는 맘껏 쓰고, 줄이지 않으려는 항목이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가 올해 흔하게 쓴 JMT(존맛=정말 맛있다는 뜻의 은어) 키워드와 일맥상통 했다.

여행을 가는 이유(중복응답)는 ▷휴식을 취하고 싶어서(63%) ▷자기 만족을 위해서(48%) ▷새로운 곳을 탐험하기 위해서(48%) ▷현지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서(47%)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서(5%) 순이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도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무민세대(無=없다 + Mean=의미)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난다.

여행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준 것(중복응답)은 ▷친구, 동료, 가족의 입소문(49%) ▷여행 예능, 영화와 같은 대중매체(32%) ▷SNS(31%) ▷광고(4%) ▷연예인과 인플루언서의 추천(3%) 순이었다.

쏟아지는 정보를 습득하지만 막상 지갑을 여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의 한마디라는 ‘팔로인(Follow+人)’ 트렌드가 고스란히 입증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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