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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公-인권위, 외국인 관광객 인권보호 나섰다
침해땐 1330, 1331일 전화로 상담 및 조치
외국인 인권침해 8개 외국어 상담서비스
인사동, 홍대 신고센터, 알베르토 이벤트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적, 인종, 종교, 성별 등 어떠한 이유로도 국내에 여행온 외국인들이 차별받지 않고, 인권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국가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국가인권위원회가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오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외래관광객 인권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관광객 인종차별 등 인권 침해 사례의 상담 및 처리를 위해 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상담조정센터 간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그 외 관광공사 직원들의 인권 전문성 함양 지원 등 기관 내 인권 경영 확립을 위한 업무협력을 폭 넓게 포함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방한 관광객이 국적 및 피부색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 직간접적인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 관광불편신고센터(전화 1330)와 1차 상담 후, 신고자의 요청에 따라 인권상담조정센터(전화 1331)의 전문적인 조사 및 조정과정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불편신고센터의 외국인 불편사항 처리 노하우 및 차별화된 외국어 서비스(8개 국어)가 국내 유일의 인권 전문기관과 결합되어 신고대상이 외래객 인종차별 건까지 확대됨은 물론, 서비스의 질적 개선 역시 기대된다.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방한객의 인종차별 경험은 여행 만족도 뿐 아니라 국가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가인권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모든 방한객의 행복관광이 보장되고, 우리 공사의 인권경영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공사는 이달 초 서울 인사동, 홍대 등 주요 관광지 내에서 관광불편신고센터 특별부스를 설치해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사진>의 토크쇼 및 관련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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