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콘서트로 찾아오는 ‘보헤미안 랩소디’ 퀸의 헌정밴드도 내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열풍이 공연장으로 번지고 있다. 내년 3월 17일엔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보헤미안 랩소디-퀸을 위하여’가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스톰프뮤직]

올해 최고의 화제작인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영화관을 넘어 공연장으로 번지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설적 록밴드 퀸과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삶과 노래를 그린 영화로, 초반기엔 30~40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점차 20대 관객까지 확보하며 800만 누적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가 흥행함에 따라 퀸의 음반도 음악사이트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러한 보헤미안 랩소디가 콘서트로 찾아온다. 공연제작사 스톰프뮤직은 내년 3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오케스트라 콘서트 ‘보헤미안 랩소디 - 퀸을 위하여’를 공연한다.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Love of my life)’,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등 퀸의 명곡을 오케스트라로 재해석해 들려주는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윤한과 밴드가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스톰프뮤직측은 “팝의 대중성과 클래식의 웅장하고 깊이 있는 음악이 어우러져, 클래식 공연장에서 콘서트의 열기를 즐기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퀸의 헌정 밴드인 ‘더 보헤미안스(The Bohemians)’도 내한한다. 내년 1월 4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을 시작으로 5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 6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연다. 이들은 외모, 무대의상, 연주력, 무대 매너 등 실제 멤버와 흡사해 ‘퀸 판박이’로도 불린다.

더 보헤미안스는 1996년 영국에서 롭 코머(프레디 머큐리ㆍ보컬), 크리스토퍼 그레고리(브라이언 메이ㆍ기타), 폴 마이클(로저 테일러ㆍ드럼), 캐빈 굿윈(존 디콘ㆍ베이스) 등 가수 4명이 결성한 그룹으로, 퀸 음악과 스타일을 재현해 20년 넘게 활동했다. 일들은 실제 퀸의 ‘바르셀로나(Barcelona)’와 ‘위 아 더 챔피언(We are the champion)’의 뮤직비디오에 관중으로 출연했을 정도로 퀸의 매니아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에서 1000회이상 헌정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퀸 멤버도 이들 공연을 보고 극찬 한 바 있다.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환상적’이라 평가했고, 로저 테일러는 ‘소름끼친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더 보헤미안스 역시 ‘보헤미안 랩소디’ 등 퀸의 명곡 22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추최한 샹그릴라엔터테인먼트 이광호 프로듀서는 “더 보헤미안스가 한국 팬을 만나러 현지 예정스케줄까지 취소했다”며 “영화에서 받은 감동을 공연에서 다시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