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제 18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에 전소정 작가
제 18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 전소정 작가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에르메스 재단이 운영하는 유일한 미술상인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이 18회 수상자를 선정했다.

19일 에르메스 재단은 전소정(36)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발표하고, 4개월간 파리 레지던시 프로그램과 아뜰리에 에르메스에서 2020년 가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 매해 수상자를 배출하던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2016년 제 16회부터 격년제와 최종 수상자 1인 선정 방식으로 전환했다. 매년 최종 후보 3인의 신작을 전시한 후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던 15회까지의 방식과 달리, 18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은 국내외 미술계 인사 4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를 통해 최종 수상자 1인을 선정했다.

이번 미술상의 심사위원으로는 강승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 임민욱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까뜨린느 츠키니스 에르메스 재단 디렉터, 2018 마르셀 뒤샹 프라이즈 최종 후보자였던 베트남계 프랑스 작가 투-반 트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전 작가는 넓고 또 깊은 사유를 기반으로 시각, 청각, 촉각 등 모든 감각과 신체적 수행성을 결합하여 설득력 있는 작업을 보여준다”며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강한 책임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학적인 언어를 통해 균형을 맞출 줄 아는 작가로, 그가 갖고 있는 주제의식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전소정만의 독창적인 해석이 드러난다”고 평했다.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은 지난 2000년 에르메스 코리아가 외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 미술계 지원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계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8회를 맞이했다. 첫해에 장영혜가 수상한데 이어 2001년 김범, 2002년 박이소, 2003년 서도호, 2004년 박찬경, 2005년 구정아, 2006년 임민욱, 2007년 김성환, 2008년 송상희, 2009년 박윤영, 2010년 양아치, 2011년 김상돈, 2012년 구동희, 2013년 정은영, 2014년 장민승, 2015년(제16회) 정금형, 그리고 2017년에 제17회 수상자로 오민이 선정된 바 있다.

/vick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