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계의 어린왕자로 불리는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 SNS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섬세한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트로이 시반(Troye Sivan)이 내년 4월 한국을 재방문, 단독콘서트를 갖는다.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더 블룸 투어(The Bloom Tour)’라는 타이틀로 월드 투어를 펼치는 시반이 드디어 한국을 다시 찾는다고 19일 밝혔다.

시반이 한국에서 다시 공연을 갖는 것은 ‘2016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 이후 3년 만이다. 이어 내년 4월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고 밝혀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나 호주에서 자란 시반은 커버라이브 영상과 일상 에피소드를 담은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를 쌓은 온라인 스타 출신이다.

2013년 커밍아웃 영상을 올려 스스로 성 소수자임을 밝힌 뒤 자전적인 이야기를 음악으로 진솔하게 풀어내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데뷔 앨범 ‘Blue Neighbourhood’에서는 아름다운 가사, 중독성 있는 비트와 코러스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Youth’로, 자신의 개인적인 고백인 동시에 음악적인 선언이라고 보이는 3부작 뮤직비디오 ‘Wild’, ‘Fools’, ‘Talk Me Down’가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LA 타임스 및 AP 통신에서는 이 앨범을 ‘2015년 최고의 앨범’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앞서 트로이 시반은 지난 2016년 ‘지산 밸리록 뮤직앤드아츠 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 무대를 가지며 국내 팬들과 인사를 나눈 바 있다. 이날 공연에는 만여 명이 넘는 관객이 함께 해 국내에서의 큰 인기를 실감케 했다.

자신의 첫 뮤직 페스티벌 출연이자 첫 내한 무대에 많은 팬들이 함께 해 준 것에 대해 감동한 트로이 시반은 “인생에서 이런 장면을 처음 본다. 꼭 다시 돌아와 팬들을 만나겠다”라며 추후 공연을 기약해 관객의 환호가 쏟아졌다. 이후 트위터에도 한국어로 “제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한국!”이라는 글을 올리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전하기도 했다.

트로이 시반의 두 번째 내한공연 예매 티켓은 내년 1월 11일 예스24에서 진행한다. 팬클럽 회원과 라이브네이션코리아 홈페이지 회원은 1월 8일부터 예매한다. 스탠딩 및 지정석 R 11만원, 지정석 S 9만9000원, 지정석 A 7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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