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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 맛없다더니 광고 왜 찍었나”…반복된 질문에 다시 입 연 황교익
[사진=황교익 SNS]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맛 칼럼니스트 겸 방송인 황교익이 ‘떡볶이가 맛없다면서 왜 떡볶이 광고를 했나’란 질문이 거듭되자 다시 한번 이 문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황교익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촬영한 떡볶이 광고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그는 ‘떡볶이가 맛없다면서 왜 떡볶이 광고는 하셨어요?’라는 질문에 답을 여러 차례 하였음에도 무한반복되고 있어 다시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황교익은 ‘떡볶이는 맛없다’는 말에 화를 내는 것이 정상적인 감정인지에 대해 짚었다.

황교익은 “떡볶이는 나도 먹는다. 여러분도 맛없다면서 먹는 음식이 있지 않는가. 내 입에 꼭 맞는 음식만 먹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니다”며 “여러분 입에는 맛있는데 그걸 누가 맛없다고 하면 화가 나는가. 가령, 자신이 좋아하는 라면이며 순대며 족발에 대해 누군가 맛없다 하면 화가 나는가. 나는 화가 나지 않는다. ‘당신 입맛은 그런가 보네’ 하고 만다. 이게 보통의 감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왜 ‘떡볶이는 맛없다’는 말에 화가 나는 사람들이 존재할까. 그건 ‘당신 입맛이고’ 하면 그뿐인데 왜들 이럴까. 떡볶이는 맛없다는 말에 화를 내는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황교익은 의혹이 제기된 떡볶이 광고 문제에 대해선 “광고주는 자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매출에 도움이 될 만한 모델을 섭외할 뿐이다. 광고 모델도 그 상품과 서비스에 강한 기호도가 있어 섭외에 응하는 것이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광고 상품과 서비스에 광고 모델의 기호를 결합시키면서 광고를 소비할 필요는 없다”고 주장한 황교익은 “그럼에도 광고 모델은 광고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자신의 부정적 기호를 나타내면 안 된다. 매출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몇 배의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나도 다수의 광고 모델을 한 바가 있어 이런 계약 내용에는 익숙하다”며 “내가 나온 떡볶이 광고는 한 프랜차이즈 매장에 붙는 사진 광고다. 홈피에도 썼다. 순서가 이렇다. 이 떡볶이 광고가 식당에 붙고 나서 한참 후에 ‘떡볶이는 맛없다’는 말을 ‘수요미식회’에서 했다.

보통의 광고이면 나는 그 회사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다. 보통의 광고가 아니라는 말이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그는 “대체 뭐가 문제인가. 문제라고 생각하는 게 문제 아닌가”라며 “날조된 짤만 보고 내게 심각한 도덕적 문제가 있는 듯이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 도덕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건강하다. 너무 건강해서 문제이다. 결식아동돕기이면 떡볶이는 물론이고 닭강정 광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고 말을 맺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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