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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익 “백종원 책에는 MSG 듬뿍”…실소
[사진=유튜브 ‘황교익 TV’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세션]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이 또 백종원을 저격했다.

황교익은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황교익 TV’를 통해 ‘다섯 가지 맛 이야기-두 번째 에피소드, 단맛’ 2부를 공개했다.

이날 황교익은 “단맛을 제대로 느끼려면 평상시 음식에서 단맛을 빼야 한다. 그런데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 대로 하면 음식을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단 음식은 많이 먹게만 만드는 음식일 뿐이다. 음식의 쾌락을 제대로 즐기려고 하면 백종원 선생님의 레시피를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 선생님의 미덕은 요리를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다. 누구나 요리 초보자도 따라 하는 레시피를 가르쳐주는 것”이라면서 “그런데 (이런 요리법은) 예전에도 있었다. 10, 20년 전부터 ‘3분 요리, 초간편 요리’ 레시피 다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황교익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프로그램이 EBS ‘최고의 요리 비결’인데 사이트 들어가보면 요리사들이 정리해놓은 레시피들이 다 있다. 제가 여성분들이 많은 강연장에서 ‘백종원 요리법을 따라 하는 분이 있냐’고 질문하면 백 명 중 한두 명이다. 1,2%정도라는 거다. 아직도 (백종원이) 쉽게 만들어 주는 방법을 가르쳐줬다고 하는건 조금 그렇지 않을까. 왜 그런 말을 붙이고 있는지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이 TV에서 가르쳐주는 레시피 따라해 봤자 그 맛이 나지 않는다. 손이 달라서가 아니라 레시피에 빠진 게 있기 때문이다. 백종원 선생님이 평소 식당에서 하는 레시피가 그대로 방송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결정적인 것은 바로 MSG의 차이다. TV에서는 백종원 선생님이 MSG 넣는 장면이 안 나오지 않냐. 그러나 백종원 선생님의 책만 봐도 MSG를 듬뿍 넣는다. 외식 레시피지 않냐”라고 말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황교익은 “백종원 선생님의 요리 레시피가 완성될려면 MSG 넣는 걸 보여줘야 한다. 백종원 선생님과 같이 방송하는 관계자에게 물어보니 녹화 때 백종원 선생님은 MSG를 다 넣는다고 하더라. 제작진의 편집 때문에 안 보이는 거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MSG 넣는 요리사는 실력 없다고 생각할 거다. 아마 백종원 선생님 인기가 쭉 떨어지면 시청률도 떨어질 수 있으니까 PD나 방송 제작진이 그 부분을 잘라서 버린 거다.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백종원 선생님이 ‘괜찮아유 당뇨병하고 관계없대유’라는 장면도 편집해서 버렸어야 한다”고 당분의 위험성을 재차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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