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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시황] 코스피 2070선 회복…무역분쟁 완화 기대감↑
-트럼프, 트위터로 “中과 생산적 대화 중”
-현대차 수소전기차 생산계획 발표에 강세

11일 충북 충주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첫 삽을 뜨고 있다. 왼쪽부터 조길형 충주시장, 이시종 충북도지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국내 증시가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다시 커진 데 힘입어 12일 오전 반등했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18포인트(0.98%) 올라 2073.1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773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은 97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3일 연속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12억원 어치를 내다팔며 사흘 연속 순매도 중이다.

간밤에 중국의 미국산 수입 자동차 관세 인하 착수 보도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중요한 발표를 주시하라”고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여자들은 낙관적인 미ㆍ중 무역협상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완화되고, 영국 브렉시트 관련 이슈도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리비아의 생산 차질 소식에 힘입어 상승하고, 브로드컴의 배당 확대와 마이크론의 긍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미 증시의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한 점도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업종 중에선 운수장비(4.42%)와 건설업(2.05%), 운수창고(2.01%), 기계(1.72%)가 강세를 드러냈다. 증시 호조에 증권업 지수도 1.41% 상승했다.

종목별로 보면 전날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 소식에 급락했던 셀트리온(1.82%)이 반등했고, 17% 급등했던 삼성바이오로직스(-1.27%)는 약세다.

삼성전자(0.50%)는 강보합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46%)는 소폭 반등했다.

현대차(6.28%)와 현대모비스(6.48%)는 전날 2030년까지 국내에서 연간 50만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을 발표한 데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0.29%), 한국전력(-0.92%), SK텔레콤(-1.74%)은 내림세를, 삼성물산(0.46%)과POSCO(0.61%)는 오름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9.88포인트(1.49%) 올라 670.8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59억원 어치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292억원 어치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145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전날 급락한 셀트리온헬스케어(2.37%), 셀트리온제약(2.41%), 신라젠(2.45%)이 반등했고, 바이로메드(1.79%), 에이치엘비(1.02%), 코오롱티슈진(0.26%)도 오름세다.

포스코켐텍(0.64%)도 소폭 상승했고, CJ ENM(2.32%)과 펄어비스(2.69%)는 강세를 보였다. 메디톡스(-0.61%), 스튜디오드래곤(-0.93%)는 내림세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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