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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희주도 좋고, 엠마도 좋다..박신혜의 다채로운 매력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박신혜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박신혜가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박신혜는 스페인에서 오래된 호스텔을 운영하며 부모가 사망한 후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생활력 만렙의 인물 ‘정희주’로 분했다.

3회에서 정희주(박신혜)와 똑 같은 외모의 엠마가 첫 등장했다. 너무나 예쁘고 신비로운 분위기여서 엠마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가 잘 안들릴 정도다.
엠마는 극중 동생 세주(찬열 분)가 만든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캐릭터. 증강 현실 게임을 하던 진우가 카페 알카사바에서 머물던 중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들려오는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한 켠에서 붉은 베일을 쓴 채 기타를 연주 중인 엠마를 발견했다. 희주와는 상반된 매력을 발산하는 엠마의 등장은 시청자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2회 방송에서 희주는 자신에게 날 선 말을 내뱉고 ‘단기 기억 상실증’이라며 아무 일도 없는 듯한 진우(현빈 분)의 행동에 단단히 화가 났다. 희주는 진우의 비서 정훈(민진웅 분)에게 숙박비를 환불해주고 나갈 것을 요구했다. 이어 희주는 정훈으로부터 전화를 넘겨받고, “환불은 필요 없다”는 진우에게 속사포 같은 말을 쏟아 냈다.

“저를 양심도 없고 예의도 없는 사람 취급하셨죠? 제가 그렇게 양심 없는 사람은 아니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른 호텔로 가시라고 했잖아요. 근데 손님이 괜찮다고 하셨잖아요. 본인이 괜찮다고 해놓고 왜 사람을 사기꾼 취급하세요?”라며 결국 참았던 화를 터뜨렸다. 진우에게 당한 것을 제대로 되돌려주는 희주의 모습은 극의 쫀득한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3회 방송에서 희주는 당장 계약하는 조건으로 100억에 보니따 호스텔을 사겠다는 진우에 제안에 당황했다. 10분에 10억씩 깎겠다는 진우의 말에 희주는 고민에 빠졌다. 이내 희주는 호스텔을 팔기로 결정했지만 화장실 문이 고장 나 안에 갇혀 있다 빠져나오려던 중 넘어져 기절했다. 그런 희주를 진우가 발견했고, 정신을 차린 희주는 “지금 몇 시예요? 그럼 73분 지났으니까 70억 날아간 거예요?”라고 말해 진우를 당황시켰다. 희주는 기절했다 깬 와중에도 “3분만 빼주시면 안 돼요?”라고 말하며 귀여운 허당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4회 방송에서 희주는 실종된 남동생 세주(찬열 분)의 단서를 찾고자 자신을 찾아온 진우와 만났다. 희주는 “핸드폰을 좀 빌려달라”는 진우의 말에 아무 의심 없이 핸드폰을 건넸다. “앞으로는 핸드폰 함부로 남한테 주면 안 돼요”라는 진우의 말에 희주는 “고맙습니다. 걱정해 주셔서요”라며 배시시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해맑은 표정으로 진우에게 진심 어린 신뢰의 눈빛을 보냈다. 희주는 갈수록 배가되는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상대역 현빈과 찰떡 케미를 발산하며 극의 흥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박신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사랑스러운 모습은 물론 탄산수 매력부터 귀여운 허당미, 찰떡 케미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섬세한 감정 연기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발음과 대사처리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유감없이 선보이는가 하면, ‘정희주’와 ‘엠마’라는 1인 2역 캐릭터를 상반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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