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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소주시장 쪼그라드는데…‘참이슬’은 공략 가속도
-3~9일 오사카 톤보리서 참이슬 시음행사
-日 주류시장 감소세에도 연 33% 성장세
 

하이트진로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일본 오사카 톤보리 리버워크에서 참이슬 시음행사를 진행했다. [제공=하이트진로]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하이트진로가 ‘참이슬’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오사카 유명 관광지 도톤보리의 ‘톤보리 리버워크’에서 시음행사를 열고 참이슬 알리기에 나섰다.

하이트진로의 일본법인 ‘진로㈜(Jinro Inc.)’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오사카 톤보리 리버워크에서 참이슬 시음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법인 진출 이후 오사카에서 진행한 가장 큰 규모의 소비자 행사다. 지역 내 청취율이 60% 이상인 라디오 매체(FM802)의 간판 프로그램 ‘802 RADIO MASTERS’와 협업으로 진행했다.

톤보리 리버워크는 오사카 대표 관광명소이자 많은 기업들이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는 곳이다. 한국기업 중에서는 하이트진로가 최초로 행사를 열었다.

3m 높이 참이슬 모형과 부스를 설치해 관광객과 현지인 눈길을 잡았다. 한식 시식요리와 참이슬 한잔을 100엔에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802 RADIO MASTERS에선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프로그램 내 ‘참이슬(HOT Soul)’이라는 20분짜리 특별 코너를 마련해 참이슬에 어울리는 음식을 먹고 추천 메뉴를 발표했다. 지난 7일에는 톤보리 리버워크 행사장 내에서 45분간 공개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주류시장이 쪼그라드는 추세에도 일본 내에서 참이슬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경제연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일본 전체 소주류 시장은 6% 이상, 한국소주는 10.8% 이상 감소했다. 전체적인 시장 침체에도 참이슬은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33%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장은 “일본은 하이트진로 해외 매출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곳이자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95% 이상 현지화를 이뤄온 시장”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주류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해 갈 것”이라고 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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