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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문재인 정부 보복의 칼날 거둬야”…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조문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배현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세월호 유가족 민간인 사찰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7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60)을 조문한 후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을 거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현진 대변인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사령관을 조문하고 왔다”며 “문재인 정권 2년 차에 벌써 검사 한 분과 장성 한 분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숨을 버렸다. 언제까지 전 정권을 찌르며 적폐 정치를 연명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피맛은 광기를 부른다”며 “악업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돌아올 것이다. 인간은 때로 가슴에 묻고 시간에 희석시켜도 하늘은 잊지 않는다. 인과는 응보 하며 사필귀정이다”라고 적었다.

이 전 사령관은 7일 오후 2시 48분경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 실내 13층에서 1층 로비로 투신했다. 이 전 사령관이 사무실에 놓고 나온 손가방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모든 걸 안고 가겠다. 모두에게 관대한 처분을 원한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전 사령관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기무사에 ‘세월호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유가족의 동향을 감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왔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 전 사령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3일 기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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