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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관광분야 ICT노하우 스리랑카에 기부
11일 콜롬보에서 ‘한-스리랑카 협력 세미나’
개도국 관광지도자 한국연수, 스리랑카 1위

[사진=스리랑카가 한국의 도움 등을 통해 관광발전에 눈을 뜨고 있다. 사진은 스리랑카의 시기리야 유적]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첨단기술을 활용한 한국의 관광 거버넌스와 노하우가 개도국에 기부된다.

한국은 개도국 협력 차원에서 지도자연수를 벌였는데, 거기서 1등한 스리랑카가 우리의 관광ICT노하우를 가장 많이 전수받는 나라로 정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스리랑카관광야생부, 스리랑카관광개발기구와 함께 오는 11일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한-스리랑카 관광분야 협력 세미나’를 연다.

한국의 관광발전 노하우 전파 및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는 올해 6월 서울에서 진행된 개발도상국 관광지도자 방한초청 연수 프로그램 중 ‘관광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인적 역량 강화’라는 주제하에 실시된 자국 관광발전계획 수립 경진대회에서 참가 10개국 중 스리랑카가 1위를 차지한 데 따른 것이다.

세미나엔 스리랑카측에서 관광부처 공무원, 여행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 한국측에서 한국관광공사, 대학교수, 관광스타트업 대표, 관광ODA(공적개발원조) 컨설턴트 등 분야별 전문가 10명이 참가한다.

‘지속가능 관광과 디지털화(Sustainable Tourism & Digital Transformation)’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세미나에서는 한국에서의 관광분야 빅데이터, 스마트 오디오 투어가이드, 개별관광객 맞춤형 포털서비스, 투어 API, 관광스타트업 등의 사례들이 소개되며, 행사장 이벤트 존에서는 한국 관광명소 VR(가상현실) 영상 체험, 한글 이름쓰기 등 한국문화와 관광매력 홍보도 곁들인다.

또한 한국측 관광ODA 전문가들은 이동통신사, ICT, 호텔 등 스리랑카 유관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북동지역 쿠치차벨리 어촌마을 현장을 방문, 지역사회 기반 관광개발과 관련한 전문 컨설팅도 실시한다.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관광인프라 개선을 위한 외자 유치 등 관광산업 육성에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스리랑카는 이번 행사에 대해 큰 기대를 보이고 있다.

수랑가 프라딥 로하나(Suranga Pradeep Rohana) 스리랑카관광개발기구 사무관은 “세미나를 통해 한국의 관광 전문가들과 함께 디지털시대 스리랑카 관광산업의 성공적인 대응방안을 심도 깊게 논의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유현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전략팀 파트장은 “이번 세미나와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한국관광의 노하우 전파 및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추가적인 협력방안을 스리랑카 관광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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