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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컬링, 월드컵 결승서 아쉬운 준우승 ‘졌잘싸’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연합뉴스]

‘팀 김민지’, 日 ‘팀 후지사와’에 역전패
팀원 전원 19세 동기생, 발전속토 ‘쾌속’
내년 1월 월드컵 3차대회, 심기일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자컬링 국가대표(춘천시청)팀이 컬링 월드컵 2차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킵 김민지,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으로 구성된 ‘팀 김민지’ 국가대표팀은 10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오마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일본의 ‘팀 후지사와’에게 6-7로 아쉽게 역전패 했다.

1엔드에서 후공을 한 일본에 먼저 2점을 뺏긴 한국은 2엔드에 대거 4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양 팀은 3.4 엔드에 각각 1점씩 주고받아 5-3이 됐고, 5엔드에선 불리한 선공이었던 한국이 1점 스틸로 가 점수차를 벌렸다. 일본도 6.7엔드에 각각 1점씩 뽑아 6-5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마지막 8엔드에서 우리에게 유리한 후공이었지만, 스킵 김민지가 드로우 실수를 범하면서 일본에 2점을 허용,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지난해 8월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영미~은정의 ‘팀킴’을 꺾고 국가대표가 된 ‘팀 김민지’는 9월 월드컵 1차대회에서 1승5패를 기록했지만,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팀 후지사와’를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이번 월드컵 2차대회에서는 예선 5승1패로 결승에 오르는 등 일취월장하고 있다.

한국 국민들에게도 낯익은 ‘팀 후지사와’는 ‘팀킴’에 1패, ‘팀 김민지’에 1패를 기록하다, 이번에 설욕한 셈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제 전팀원의 나이가 19세에 불과해 발전속도도 빠르고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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