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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선 KTX 절반 이상 복구…영하 23도 최강한파에 어려움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개통 1년을 앞두고 열차가 탈선하는 중대 사고가 발생한 강릉선 KTX 복구 작업이 9일 이틀째 이어졌다.

코레일은 KTX 열차가 탈선한 강원 강릉시 운산동 사고 현장에 8일 오후부터 인력 300여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가로막고 있는 기관차와 객차를 치우기 위한 밤샘 작업을 벌였다.

조명을 밝히고 대형 기중기 2대를 이용, 열차를 선로 밖으로 끌어내는 작업을 벌여 9일 새벽 객차는 강릉 차량기지로 옮겼다.

날이 밝으면서 3호 객차부터 치우는 작업과 함께 사고 여파로 망가진 선로를 교체하는 작업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하여 투입했다.

하지만 대관령의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가 이어져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남은 객차 7량 중 4량은 선로 위에 올렸으며, 나머지 3량도 대형 기중기를 이용해 제자리로 옮겼다.

중장비를 동원해 파손된 침목을 새것으로 교체하는 등 선로 복구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오후 들어 강릉지역의 한파가 물러가고 포근한 날씨가 찾아오면서 작업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코레일 등에 따르면 오후 3시까지 복구 작업이 60%가량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는 자체조사 결과 선로전환기 전환상태를 표시해주는 회선 연결이 잘못돼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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