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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정책위의장 선거…정책통 김종석 대 계파청산 정용기
- 경제전문가 김종석 “시장경제가 핵심”
- 계파청산 정용기 “사람중심 계파활동 없었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정책위의장 후보들도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김종석 의원은 9일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섰다. 김학용 의원의 러닝메이트다. 정용기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나경원 의원과 호흡을 맞춘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해 나가겠다”며 “현 정부의 좌파 포퓰리즘 정책으로는 경제는 물론 대한민국의 안전도 보장받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지난 몇 차례 선거에서 패배한 것은 비전과 정책을 제대로 세일즈하지 못해서였다”며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고 국민과 우리의 비전을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김종석 정책위의장 후보(왼쪽)가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김학용 원내대표 후보의 정책위의장 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핵심으로 하는 보수 가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대안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제 전문가인 김종석 의원의 정책통 이미지를 강조한 셈이다. 기자회견장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학용 의원도 이에 “내년은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고 김 의원만한 적임자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 후보(왼쪽)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후보의 정책위의장 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출마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반면, 정용기 의원은 계파청산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8년간의 정당 및 정치활동에서 단 한 번도 사람중심의 계파활동을 하지 않았고, 오로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구현하는 길만을 고집해왔다”며 계파 청산의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이어 “정책위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투명한 소통’을 기본으로 하는 정책위를 만들겠다”며 “정조위 체제의 부활을 통해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책을 통한 ‘강한 야당’을 만들어 총선승리를 견인하겠다”고 했다.

정용기 의원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함께한 나경원 의원은 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가장 중요한 것은 통합과 변화다"며 "후보 조합 자체가 당 통합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그 통합이 당 통합 넘어서 보수의 통합, 반문연대까지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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