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선수들이 8일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울산현대를 3-0으로 누르고 우승한 뒤 시상식에서 환호하고 있다.[사진=대구FC]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FC가 창단 이후 첫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구는 8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는 열린 울산현대와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김대원, 세징야, 에드가의 득점으로 3-0 완승했다.
1차전 원정에서 2-1로 이긴 대구는 1,2차전 합계 5-1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마지막 경기 그리고 창단 첫 우승을 보기위해 대구시민들과 서포터즈, 엔젤클럽 등 1만8000여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으며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에 들어선 대구는 14분 울산의 문전 앞 혼선 상황에서 골문 좌측으로 흐른 볼을 김대원이 잡아 왼발로 슈팅, 울산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31분 울산 박용우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만든 실수를 세징야가 잡고 그대로 오른발로 슈팅해 골을 추가했다.
또 후반 43분 에드가가 울산 박용우를 제친 뒤 김용대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 세번째 골로 연결했다.
FA컵 우승을 차지한 대구는 AFC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해 광저우 에버 그란데, 멜버른 빅토리 등과 F조에 포함돼 아시아 무대에 도전한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