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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스크린 TV, 3분기 글로벌 TV시장 견인…QLEDㆍOLED도 대형화 트렌드 시동

- IHS마켓 조사 “프리미엄, 대형 4K TV 시장 대세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지난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줄었지만, 출하된 TV의 평균 스크린 크기는 더욱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60인치 이상의 대형 스크린 TV는 3분기 기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북미와 신흥국에서의 수요 강세와 더불어 65인치와 75인치 TV의 가격 하락이 대형 스크린 TV의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IHS 마켓 측은 “휴일 쇼핑 시즌 동안 매년, 브랜드와 소매업체들은 더 큰 사이즈의 TV에 대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면서 “올해는 많은 주요 홍보 거래에 대한 65인치 4K TV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50인치 미만의 화면 크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3분기 4K TV 출하량은 전체 TV 출하량의 4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4K TV는 지속적인 프리미엄과 더 큰 평균 사이즈로 인해 분기 중 전체 TV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다만 8K TV 출하량은 4K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라는 것이 IHS 측의 설명이다.

대형 4K TV 가격 하락 역시 TV 시장의 대형화 트렌드를 이끄는 요인 중 하나다.

북미시장에서 65인치 이상 4K LCD TV의 가격은 지난해 3분기 1256달러에서 올해 1110달러까지 떨어졌다. 중국에서는 샤오미 등의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추면서 지난 2분기 65인치 이상 4K LCD TV의 가격이 이미 1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OLED TV의 출하량은 전분기와 대비했을 때 소폭 감소했다. 연말 연휴 기간 역시 TV 시장의 프로모션은 LCD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LCD TV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14% 늘었고, 퀀텀닷 LCD TV 출하량은 3분기 66만 3000대로 집계됐다. 출하된 퀀텀닷 LCD TV 평균 크기는 60인치를 넘어섰다. 65인치 출하량이 38% 이상 증가하면서 OLED TV의 평균 크기 역시 사상 처음으로 59인치 이상으로 증가했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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