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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빛 밝힌 홍콩, 더 ‘펀’하고 더 ‘핫’해졌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월 ‘레이저쇼·대형 성탄트리’ 등 꽃단장
새해 카운트다운 후 불꽃놀이 등 볼거리 풍성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12월 홍콩은 18도 내외의 활동하기 딱 좋은 날씨와 도심 곳곳을 꾸민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대형 트리, 70~90%에 가까운 명품 핫세일, 다양한 페스티벌 등으로 세계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가장 ‘핫(hot)’하고 ‘펀(fun)’한 12월의 홍콩이 시작됐다.

8일 홍콩관광청은 내년 2월 24일까지 홍콩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을 ‘2018 홍콩 펄스 라이트 페스티벌(Pulse Light Festival)’이 열린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빛 축제는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 초, 기존 빅토리아 하버를 사이에 두고 홍콩섬과 구룡반도 마천루의 외벽에 설치된 조명들이 빛을 발해 홍콩의명물이 된 ‘심포니오브라이트’(매일 오후 8시부터 약 15분간 진행)에 해마다 색다른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지며 더욱 화려해지고 아름다운 빛을 구현해내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이름이 나 있다. 

특히 지난해 홍콩 반환 20주년을 맞아 14년 만에 개성 넘치는 악기 모양으로 리뉴얼된 레퍼토리에 해마다 새로운 크리스마스 장식이 더해지기 때문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버시티의 크리스마스 장식. 해마다 테마를 달리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기에 HSBC은행과 만다린오리엔털호텔 등 홍콩섬과 하버시티 등 구룡반도 곳곳에 경쟁하듯 대형 트리가 세워지는데, 각기 다른 화려한 조명과 디테일한 장식 등으로 로맨틱한 성탄 분위기를 상승시켜준다.

이 중 홍콩섬 IFC몰과 구룡반도 ‘1881헤리티지 광장’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2m 높이의 나무에 해마다 테마를 달리한 기하학적 구도와 동서양,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맞물린 장식물로 유명한 IFC몰 크리스마스 트리는 많은 관광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는다. 

1881 헤리티지 광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쇼핑몰 ‘1881 헤리티지’ 광장에 세워지는 트리는 IFC몰보다는 좀더 클래식한 꾸밈으로 관광객의 ‘핫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이 밖에도 새해를 맞는 시점의 불꽃놀이도 홍콩의 연말연시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벤트다.

새해를 맞기 위해 거리로 쏟아져나온 사람들이 일제히 카운트다운을 하고 나면 새해 첫 시각에 수많은 불꽃이 홍콩의 하늘을 수놓는다. 이 불빛이 바다에 비치며 낯처럼 아름다운 빛의 축제가 홍콩 도심을 수놓는 것을 볼 수 있다.

화려함에 가슴 벅찬 홍콩의 새해 불꽃놀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구룡반도 ‘스타의 거리’와 센트럴 ‘하버 프런트’ 일대다.

한편 ‘백만불짜리 야경으로 불리는 홍콩의 야경은 ‘피크트램’과 ‘오픈 2층버스’, 빅토리아 하버를 오가는 ‘심포니오브라이트 디너크루즈’ 등을 이용하면 100%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저예산으로 홍콩을 즐기는 여행객이라면 홍콩섬과 구룡반도를 오가는 ‘스타페리’를 오후 8시 전후에 타면 좋다.

홍콩관광청 관계자는 ”센트럴 소호 거리나 몽콕 야시장에서 홍콩의 진정한 정취를 느끼는 것도 권할 만하다“고 전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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