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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발 들이고, 내국인 발 끊고...내수의 딜레마

  • 기사입력 2018-12-0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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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분기 째 가계지출 감소세
집에서 먹고, 밖에 안 나가
원화강세 해외지출액 줄고
‘유커’ 늘며 여행적자 축소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우리나라 가계가 외식과 국내여행에 쓰는 소비 규모가 9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중국인 관광객(유커) 덕분에 여행수지가 개선된다는 소식이 반갑지만은 않은 이유다.

6일 한국은행은 10월 중 여행수지가 9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적자폭은 7억5000만달러 적자였던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작다.

해외로 빠져나간 여행지급이 작년 10월 27억5000만달러에서 올 10월 24억9000만달러로 줄어든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여행수입은 10억8000만달러에서 15억4000만달러로 늘어난 덕분이다.

여기엔 입국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8개월 연속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10월 중 입국자 수는 15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1.1% 늘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입국자 수가 47만5000명으로 37.6% 증가하며 사드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일본인 입국자 수도 29만명으로 61.7% 폭증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3월 중국의 사드 관련 조치 이후 올 2월까지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마이너스였다가 조치가 완화되며 올 3월부터 계속 플러스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남북 화해 분위기 등으로 증가 추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객과 달리 내국인은 식당과 숙박업소에서 지갑을 닫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보면 3분기 음식ㆍ숙박 부문에 대한 가계의 최종소비지출 규모는 13조1230억원(계절조정계열ㆍ실질 기준)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름 휴가와 러시아월드컵 특수 등의 영향으로 2분기(13조422억원)보다는 0.6% 늘었지만, 이런 일회성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0.1% 감소했다.

음식ㆍ숙박업 소비는 전년동기 대비로 2016년 3분기부터 9분기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그만큼 가계가 외식이나 국내여행을 자제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런 경향은 11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외식비 지출전망CSI는 92, 여행비 지출전망CSI는 89로 고꾸라졌다. 이 지수가 100 미만이면 현재에 비해 6개월 뒤 관련 지출을 줄이겠다는 소비자가 늘린다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외식이나 여행을 꺼리는 대신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가계는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형태별로 따져보더라도 음식ㆍ숙박업이 속한 서비스 부문의 가계 소비지출은 전년동기 대비 1.3% 늘어나는 데 그쳐, 내구재(3.5%), 준내구재(7.9%), 비내구재(4.1%)에 비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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