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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물 쓰듯’ 헤미넴, 왜 결정적 순간 안 나타났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일 헤미넴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르며 MBC ‘실화탐사대’와 일요신문에서 파헤쳤던 내용이 다시 화제다.

앞서 실화탐사대는 클럽에서 2억5000만원에 상당하는 고액 샴페인을 몸에 뿌리고 1억원 가량의 돈을 뿌리는 ‘헤미넴’에 대해 방영했다. 헤미넴은 ‘부의 재분배’라고 말하며 사람들에게 돈을 뿌렸다.

실화탐사대’의 추적 결과, 그의 발언들 중 몇 가지 거짓들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자신의 엔젤투자 계획에 중국의 한 유명 기업이 도움을 준다고도 했지만, 알고 보니 그 기업에서는 헤미넴과 어떠한 형태로든 업무적 교류를 한 적이 없다고 한 것.

뿐만 아니라 헤미넴은 자신이 비트코인 개발 회사 CEO인 로저버와 친분 관계에 있으며 그의 전용기를 탄 적도 있다고 했지만 그 또한 사실무근이었다. 또한 그와 함께 클럽을 자주 다녔다는 지인은 그가 1억 원을 뿌린 것도 아니며, 매번 새로운 고가의 술을 사지도 않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런 의문에 대해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헤미넴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그는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앞서 일요신문과 인터뷰에서 헤미넴의 지인이라는 인물이 “83년생으로 본명은 노 아무개”라며 “가운데 글자 초성 ㅎ에다 미국의 힙합가수 이름 에미넴을 합쳐 만든 닉네임”이라고 했다.

이어 “타워팰리스를 월세 임대해서 살고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 주변 사람들끼리는 짧고 굵게 ‘슈퍼관종’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또 그의 재산에 대해서는 “많긴 하다. 그런데 언론에서 나오거나 사람들 생각만큼은 많지 않다. ‘수천억 원 벌었다’는 기사도 봤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트코인에 투자해 수백억을 불렸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한 푼도 청산하지 않아 결국 코인으로는 20억~30억 원 정도 벌었다고 하고 그것도 계좌를 본 사람은 없다”라며 “이것도 그의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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