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017년 8월 메이웨더 주니어(왼쪽)와 경기에 앞서 체량 측정식에 참석한 맥그리거(가운데) [사진=연합뉴스]

- 6개월 면허정지·127만원 벌금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거침없는 독설과 행동으로 악명 높은 UFC 간판스타 코너 맥그리거(30·아일랜드)는 운전대를 잡을 때도 거침(?)이 없었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맥그리거가 과속운전으로 6개월 운전면허 정지와 함께 벌금 1천 유로(약 127만원)를 물게 됐다고 보도했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10월 아일랜드 더블린 서쪽의 카운티 킬데어의 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레인지로버를 몰고 제한속도(100㎞)를 훨씬 뛰어넘는 154㎞로 과속운전을 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맥그리거는 나스 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속도위반 사실을 인정한 뒤 데스몬드 자이단 판사에게 사과했다.

자이단 판사는 “과속은 자칫 재앙과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슬프게도 과속이나 다른 나쁜 습관 때문에 우리는 너무나 많은 생명을 길에서 잃고 있다”고 맥그리거를 훈계했다.

맥그리거가 운전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킨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BBC는 맥그리거가 10대 시절부터 12건의 교통 법규 위반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지난달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0·러시아)에게 일방적인 패배를 당하며 UFC 최강파이터라는 명성과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은 맥그리거는 이제 ‘과속 운전자’라는 부정적 닉네임까지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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