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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G 권오당 디렉터 “‘커츠펠’로 액션 장르 이용자 만족시킬 것”


KOG는 작년에 이어 지스타 2018에서 듀얼 액션을 기반으로 하는 '커츠펠'을 선보였다. '커츠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KOG의 권오당 디렉터는 "'커츠펠'은 진지한 액션게임으로 접근하고 있다" 있다며 '커츠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OG는 지스타 기간 동안 관람객이 직접 '커츠펠'을 시연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했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가장 많은 승리를 한 참가자가 우승자가 되는 '위너랠리'를 비롯해,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뽑는 '커츠펠 챔피언십', '타임어택 MVP', '이벤트 매치', '미션 큐브', '럭키멤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KOG는 지스타를 방문하지 못하는 해외 이용자들을 위해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북미지역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큰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Q. 소개 부탁한다
권오당 디렉터(이하 권).
KOG에서 '커츠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권오당 디렉터다. '커츠펠'은 KOG의 차기작으로 대전을 핵심으로 하는 듀얼 액션게임이다.

Q. 2017년에 이어 다시 한번 '커츠펠'과 함께 지스타 현장을 찾았다. 작년과 달라진 점이 있나
권.
'커츠펠'은 기본적으로 PvP를 핵심 콘텐츠로 하는 액션게임이다. PvP의 경우 피로도가 높은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 PvE를 추가한 것이 가장 달라진 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게임에서 보이는 무쌍류 PvE가 아닌, 적의 패턴을 파악해나가며 더 높은 난이도에 도전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PvE에서 이용자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다.

Q. 왜 액션게임인가
권.
전작들이 RPG라는 점 때문에 많은 이용자들이 KOG가 액션게임을 만드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첫 작품인 '그랜드체이서'의 경우 대전게임에 난이도 던전 플레이를 추가하며 RPG 형태로 발전했고 '엘소드'는 정통 RPG였다. 회사 내에서는 액션게임에 대한 열망이 있었고, 제대로 된 액션게임을 만들자는 목표하에 '커츠펠'을 제작하게 됐다.

Q. '커츠펠'의 핵심 시스템은 무엇인가
권.
'커츠펠'은 진지한 대전게임이다. 한판 한판을 즐기는 시간을 짧지만 액션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한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커맨드를 추가했고 스킬들을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성장형 게임이 아니고 콘트롤형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Q. 기존 작품과의 차별점은 어떤 점이 있을까
권.
'커츠펠'은 2D에서 3D로 바뀐 그래픽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3D 횡스크롤을 채택하면서 캐릭터를 더 잘 보여줄 수 있게 됐다. 다만 2D와 비슷한 느낌을 줘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했다.



Q. 게임 내에서 성장 요소가 있나
권.
게임을 개발하면서 팀 내부적으로 "성장요소가 필요한가?"라는 의문이 있었다. 보통 RPG의 성장요소는 반강제적으로 시간을 요구하게 된다. '커츠펠'에서는 숙력도를 쌓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만을 요구한다. 이는 이용자가 게임에 익숙해지도록 만들기 위한 방편이다. 누구나 동일한 한계치를 가지고 게임에 임하게 된다. 이 외에 스킬마다 레벨이 있어 이용자들이 숙력도를 쌓을 수 있게 했다. 스킬 레벨에 따른 데미지 변화는 거의 없고 사정거리, 효과 범위 등이 증가하게 된다. 다만 아주 큰 차이를 두지는 않았다. 이 외에 아이템에서도 차이를 크게 두지 않을 계획이다.

Q. '커츠펠'은 멀티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나
권.
현재 '커츠펠'은 컨트롤러 기반 인터페이스로 개발 중이다. 언리얼 4 엔진을 사용하며 이로 인해 콘솔 포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실제 개발 과정에서 콘솔에서도 구동되도록 사양을 맞추고 있다. 다만 PC로 먼저 출시하고 난뒤 상황에 따라 콘솔 버전을 내놓을 생각이다. 최근 '포트나이트'가 크로스플레이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액션게임은 FPS에 비해 크로스플레이가 더 유용하다고 본다. 향후 반응이 좋다면 크로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확장하고 싶다.

Q. 해외에서 반응이 좋은 걸로 아는데
권.
작년 지스타 이후로 해외에서 반응이 오고 있다. 특히 브라질, 러시아, 동남아 등 액션게임을 좋아하는 지역에서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커츠펠'은 개발 사항을 공개하고 있는데 해외에서 피드백이 꾸준히 오고 있다. 가장 많은 피드백은 진지한 대전 게임이라는 개발 방향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그 외에 KOG의 RPG 차기작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는데 기존 게임들을 좀 더 재밌게 즐겨줬으면 좋겠다.

Q. 정식 출시 전 추가될 콘텐츠가 있나
권.
현재 지스타에서 공개한 버전은 절반 정도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할 때는 양손검, 활, 건틀릿, 지팡이 등 NPC 관련 콘텐츠들이 해금될 예정이다. 또한 NPC와 소통하는 시스템이 마련돼 NPC와의 관계에 따라 아이템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마지막으로 장비 개조 시스템이 추가될 계획이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권.
작년 공개 당시 쌍검이 가장 인기 있는 캐릭터였는데 올해는 공개하지 못해 아쉽다. 중요한 캐릭터인 만큼 내부적으로 조정 중이다. 이번 지스타에서는 건틀렛의 반응이 좋았다. '커츠펠'은 그래픽은 가볍지만 진지한 대전 액션게임을 노리고 있다. 컨트롤, 반사신경에 자신있는 이용자라면 좋은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커츠펠'이 액션게임 이용자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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