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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등 당선작인 강영·주현제의 ‘1,500개의 WINDMILL-바람의 타워 전망대’] |
“공모작 향후 통영 개발에 반영”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통영 폐조선소 도시 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에서 강영ㆍ주현제의 ‘1500개의 윈드밀-바람의 타워 전망대’가 1등을 차지했다. 골리앗 크레인을 감싸는 슬로프 형태의 전망대 구조물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이란 평가를 받았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최종 15개 작품을 선정하고, 19일 경남 진주시 소재 LH 본사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에 국내외 일반인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기 위해 5월 공고해 도크 및 크레인 활용방안, 폐조선소 부지 내 랜드마크 등 5개 분야에 국내 119개, 국외 41개 등 총 160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 실현가능성, 내용의 충실성과 적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그 결과 15개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되었으며,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부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및 LH 사장상, 3등 10팀에 100만원 및 LH 사장상 등 총 4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1등 당선작인‘1500개의 윈드밀(WINDMILL)-바람의 타워 전망대’는 1500여개의 작은 풍력발전기를 활용해 바람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건축물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통영 스카이-워크’, ‘인산인해’, ‘통영 관광 베이스’ 등 향후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사업계획에 착안할 참신하고 뛰어난 국·내외 일반인의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규상 협성대 시간디자인 교수는 “작품이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향후 진행될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의 장기적인 계획에 반영되면 통영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H는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의 당선작인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와 이번 국제 아이디어 공모 당선작을 활용해 향후 통영 개발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jumpcut@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