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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스타 2018 특집-KOCCA 공동관]전국 방방곡곡 특화된 게임 생태계 ‘한눈에’


- 지역별 게임 지원 정책 차별화 눈길
- 토종 기업들의 미래 전략 '기대 만발'


전시관 위치 : BTB-G77, BTB-N41

지스타는 게임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축제다. 동시에 게임 개발 업체들에게는 이용자들과 만나고 새로운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올해 눈에 띄는 것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이 운영하는 공동관이다. 이전까지 각 지역별로 지스타에 참여한 것과 다르게 2018 지스타는 한콘진이 진두지휘에 나섰다. 중국 시장이 막힌 가운데 국내 게임업계들은 새로운 시장으로의 개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업체들은 정보를 얻는데 있어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국내 콘텐츠 업무를 총괄하는 한콘진이 공동관 운영을 맡으면서 지스타에 참가하는 지역 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지스타에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경기,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전남, 전북, 충북(가나다 순)과 손잡고 공동관을 구성, 관람객을 맞이한다. 지금까지는 지역별로 업체들을 모아 출품해 왔지만 이번은 한콘진의 주도하에 업무가 진행된다. 한콘진은 BTB관에 총 40부스 규모로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열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한콘진이 지역 기업들의 지스타 출품을 총괄함에 따라 지역 업체들은 향후 시장 확보에 있어 큰 우군을 얻었다. 한콘진은 지스타 공동관을 시작으로 지역 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각 지역은 지역 게임 기업의 역량 강화와 지역 게임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큐베이팅부터 마케팅, 퍼블리싱 사업 지원 등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을 통해 지역 게임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경기, 대전, 충북] 지역 산업 연계 기대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자리 잡은 경기도는 국내 게임업계의 실리콘밸리와 같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이끄는 경기도글로벌게임센터관은 총 20개 기업이 참가하며 이 중 15개가 모바일게임, 5개가 VR업체다. 경기도는 PlayX4 참가사 중 우수기업을 선발해 지스타 출품을 지원한다. 씨터스랩, 자라나는씨앗, 미어켓게임즈, 스카이피플 등이 대표적이다. 경기도가 지스타 외에 게임스컴, 도쿄게임쇼, 대만게임쇼 등 다양한 게임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만큼 신생 게임사들에게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은 첨단 ITㆍCT 기술을 보유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들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VRㆍAR 기반 실감체감형 시뮬레이션 게임 콘텐츠 제작 지원을 중점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지역 게임 기업의 역량 강화화 지역 게임 산업의 생태계 조성과 성장ㆍ발전을 위해 노력한다. 2016년부터 VRㆍAR기반 시뮬레이션, VRㆍAR 게임 제작 지원 외에도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대전지역 게임기업 수는 2015년 14개 사에서 2016년 44개 사, 2017년 70개 사로 성장하는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2년 간 지원사업을 통해 123명의 고용효과를 이끌어 냈다. 이번 지스타에는 대전글로벌게임센터관을 통해 대전을 대표하는 12개 게임사가 게임을 출품한다. 쓰리디아이, 앤트로스, 미디어워크 등이 대표적이다.
리얼리티매직과 딜리셔스게임즈, 피셀즈 등 총 9개사가 참여하는 충북은 VR 2개사, 스크린 기반 아케이드 게임 1개사, 모바일 게임 6개사가 공동관을 꾸린다. '스페셜포스 VR'을 선보이며 VR게임의 가능성을 선보인 리얼리티매직의 참가가 눈에 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산하 충북글로벌게임센터는 이번 지스타를 계기로 게임업계와 소통을 늘려 게임 산업을 일궈나간다는 계획이다.
 
[경북, 대구, 부산] 국내 게임 유망주 가득
 



경북테크노파크가 이끄는 경북글로벌게임센터관은 중원엔터테인먼트, 님블게임즈 등 10개 기업이 참가하며 모바일게임, VR게임 외에 AR(증강현실)게임 업체 가온이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포켓몬 GO!'로 대표되는 AR게임 시장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평이다. 금번 지스타를 통해 AR게임 시장에서 한국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2017년 61개 신규 게임 콘텐츠 개발 및 35개 게임 콘텐츠의 퍼블리싱을 지원해 120여 건의 퍼블리싱 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대구글로벌센터관은 모바일 8, 온라인 1, VR 1개 기업 총 10개 기업이 참여한다. 대구는 토스트, 나우게임즈 등 10개 기업이 공동관에 참가하며 VR바이브콘트롤러 제작업체인 퍼니팩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에 특화된 대구 지역의 제작 역량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부산글로벌게임센터관은 무려 33개사가 51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는 지역관 중 최대 규모다. 마상소프트, 스퀴즈펍, 엔플라이스튜디오, 파크이에스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하는 만큼 부산글로벌게임센터관은 이들의 원할한 미팅을 돕기 위해 공용 미팅공간과 카페테리아를 마련해 국내외 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규모 게임쇼인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지역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광주. 전남. 전북] VR게임 산업 특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5개의 모바일게임사와 7개의 VR게임 업체와 함께 광주글로벌센터관을 마련했다. 체감형 VR게임을 중심으로 광주 지역의 게임 산업발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VR 기업의 강세가 눈에 띈다. 지지킹덤, 홍빈네트워크코리아, 스튜디오 오딘 등 VR 기업 외에도 아몬드플레이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업체도 다수 참여했다. 광주는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 조성에 나서며 네트워크 기반 문화산업체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VR기업만 참가한 전남글로벌센터관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전남은 실감미디어 인프라와 결합한 체감형 게임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비씨콘, 캡틴스, 이키나게임즈, 트리티움&핑고소프트, 유오케이까지 전남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VR콘텐츠를 가지고 참여한다. 실감미디어 인프라를 구축, 체감형 게임 육성을 통해 향후 VR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이 준비한 전북글로벌게임센터관은 VR 3개 업체와 모바일 2개 업체가 참가한다. 예쉬컴퍼니, 테크노블러드 코리아는 VR 콘텐츠를, 기어즈소프트, 툰드라스튜디오가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인다. VR과 PC 콘텐츠를 선보이는 모아지오를 포함 5개 기업이 출전하는 전북공동관은 시연 공간의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유튜버인 도티와 잠뜰을 만날 수 있는 '도티&잠뜰 자전거 레이싱'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콘텐츠가 이용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스번호> 
한콘진 (BTB-G77, BTB-N41), 경기(BTB-G01), 경북(BTB-G97), 광주(BTB-N21), 대구(BTB-N61), 대전(BTB-G21, BTB-G41), 부산(BTB-K01, BTB-K41), 전남(BTB-G31), 전북(BTB-N01), 충북(BTB-G61)

 
이준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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