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ㆍ사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ㆍ중ㆍ고등학교 등으로 유통되는 농수산물 82개 품목에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판명됐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올해 2월부터 지난 달까지 모두 8회에 걸쳐 검사를 시행했다. 농수산물과 과채가공품, 절임식품 등을 수거한 후 방사성 세슘과 요오드 검출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수거는 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담당했다.

구 관계자는 “일본 원전사고 발생 이후 7년이 지났지만 주민은 여전히 방사능을 우려하는 상황”이라며 “특히 갈치, 동태, 우럭, 조기, 고등어 등 수산물이 모두 ‘불검출’ 판명으로 나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결과는 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석진 구청장은 “농수산물 유통과정에서 신뢰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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