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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과 해피동거] 갑자기 ‘앙’…뭐든 물고 보는 ‘입질견’, 개과천선 방법은 없을까?

  • 기사입력 2018-11-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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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능ㆍ방어ㆍ스트레스 등 ‘입질’ 이유 다양
큰소리로 야단ㆍ소란 피우면 칭찬으로 오해
물 때 짧고 강하게 아픔 표현하고 잠시 외면
산책ㆍ터그놀이 등 무는 욕구 해소에 도움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 평소엔 말도 잘 듣고 영리해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반려견 ‘해피’를 키우는 반려인 A씨는 해피가 자랄수록 점점 강도가 세지는 해피의 과격한 변신(?)이 걱정이다. 놀다가도 갑자기 ‘으르렁’ 거리는 ‘경고음’도 없이 손이나 발을 눈물이 날 정도로 꽉 물 때가 있어서다. 1년 미만일 때는 물어도 이빨 자국만 남고 조금 아픈 정도였는데, 자라면서 때때로 ‘피’를 볼 때도 있으며, 다른 견주나 강아지들을 만났을 때 무는 버릇이 나올까 걱정될 때가 많다.

말을 못하는 강아지의 의사 표현은 짖기, 물기, 눈빛 등 소리와 몸짓으로 한정돼 있다. 또한 이 같은 행동을 할 때마다 반려인들이 보이는 행동을 통해 강화 또는 약화될 수 있다.

특히 무는 행동(입질)을 한두 번 보였을 때 반려인들이 큰소리로 야단을 치거나 손을 흔드는 반응을 보이면 오히려 칭찬으로 받아들여 더 세게 물 수 있다. 반려인의 잘못된 반응이 ‘무는 강아지’를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순한’ 반려견이 왜 무는 ‘무서운’ 강아지가 됐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능 혹은 두려움…원인은 수백 가지
=강아지에게 무는 행동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본능이다. 또 어릴 때는 이갈이 때문에 이가 간지러워 뭐든 물어뜯는 경우가 있다. 물건을 손으로 잡을 수 없는 강아지들은 입으로 물어 옮기기도 한다. 야생에서 동물들이 새끼를 입으로 물어 이동하는 것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성장하면서는 외부 침입자로부터 영역을 지키기 위해, 발정기에 들어서는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예민해져서 물기도 한다. 또 손으로 때린다거나 발톱 깎기, 미용 등을 할 때 아팠다거나 하는 등의 불쾌함과 불안한 기억이 각인되면 보호자의 손을 물 수 있다.

처음 물 때는 흥분 상태에서 얼떨결에 물지만 이를 고쳐주지 않으면 점점 강도가 세질 수 있으며, 나중에는 몸의 경직이나 흥분 등의 전조 행동 없이 바로 공격할 수 있으므로 무조건 소리치고 혼내기보다는 올바른 훈육이 필요하다. 또한 물어도 되는 것과 물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치는 것은 반려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무는 행동이 나쁘다는 것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짧고 큰소리로 단호하게 “아야”…심각한 표정도 지으세요
=강아지와 놀이를 하다가 손이나 신체부위를 세게 물면 “아야”라고 소리치거나 “안 돼”라고 짧고 크게 말해야 한다. 큰소리가 나면 강아지들은 놀라 하는 행동을 멈추게 되는데, 이는 다른 강아지와 놀 때 세게 물린 강아지가 “깨갱”이란 소리를 내게 되면 스스로 힘 조절을 하는 것과 같은 학습방법이다.

더불어 물린 곳에 힘을 빼고 축 늘어뜨리는 것도 교육 효과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깐 동안 눈길도 주지 마세요
=본능적으로든, 의도하고 물었든 강아지가 무는 즉시 견주는 비명과 함께 시선을 돌려 다른 곳을 보는 것이 좋다. 이때 잠시 다른 곳으로 나가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를 아프게 하면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는 훈련법으로, ‘타임아웃’을 갖는 것이다. 소리에 놀란 강아지는 보호자의 행동을 살피고 이에 대응하기 때문에 약 10~20초간 거리를 두면 스스로 뭔가 잘못된 행동을 했음을 깨닫게 된다. 어떤 행동을 했을 때 보호자로부터 아무런 관심도 받지 않는 시간이 생기게 되면 반려견은 자연스레 힘을 조절하며 함께 노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위 환기엔 산책ㆍ터그 놀이 좋아요
=본능적으로 물기를 좋아하는 강아지에게 무는 것을 못하게 하면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평소 물어도 좋은 장난감을 주위에 둬 물려는 행동을 보일 때 즉시 던져주면 도움이 된다. 단, 장난감 물기 놀이를 하는 곳은 하우스나 캔넬 등 일정한 장소만 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흥분된 상태가 아닌 차분히 앉았을 때 놀이를 시작해야 한다. 또 물기를 한 즉시 산책을 나가면 이를 칭찬으로 여길 수 있으므로 잠시 거리 두기를 한 뒤 산책을 나가야 한다. 산책에 나가서도 충분히 놀 시간을 줘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도록 도와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밖에도 무는 욕구를 해소해주는 방법으로 터그 놀이가 좋다. 단, 상대방과 적당한 힘으로 당기는 것을 좋아하는 반려견들의 습성을 이용해 꼬인 줄을 당기는 ‘터그 놀이’를 할 때는 강아지의 이빨이 보호자의 손에 안 닿게 긴 줄을 이용해야 실수라도 물리지 않는다.

양지영 서울탑동물병원장은 “특정 부위를 만졌을 때 무는 경우 통증도 원인일 수 있다. 치아에 문제가 있어 입을 만지면 물거나 관절이 좋지 않아 다리를 만지면 무는 경우가 있다. 주기적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꾸준한 산책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나연 수의사는 “반려견이 공격성을 보이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흥분해서 물기도 하지만 아파서, 영역을 지키기 위해서, 겁이 나서 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무는 행동을 방지하기 위해선 어릴 때부터 사회화교육을 잘 시켜주고 가급적 손으로는 놀아주지 않도록 한다. 또한 반려견이 스트레스 받는 환경은 사전에 피하고, 산책 시에는 반드시 목줄을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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