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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광군제의 본질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온 신유통

  • 기사입력 2018-1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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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군제가 또 신기록들을 쏟아내며 마감됐다. 11일 하루동안 알리바바에서만 총 매출액 2135억 위안(한화 약 35조원)을 기록했다. 시작 이후 모든 것은 최다, 최단기록의 경신과정이었다. 거래액 1백억 위안을 돌파하는 데는 2분(지난해 3분)이면 충분했고 1000억 위안을 넘어서는데 2시간도 필요치 않았다. 행사 마무리 8시간 전에 지난해 기록 1682억 위안(약 27조 원)을 돌파한 후 마감까지 신기록행진은 순조롭게 이어졌다. 중국 전자상거래 2위 기업인 징동도 1598억 위안(약 26조원)을 팔았다. 두 회사만으로 60조 원 규모의 광군제 매출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제 광군제 행사는 230개 국가와 지역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유통 이벤트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언제까지 광군제를 부러워만 할 것인가. 광군제 행사 참여로 매출이나 올리자는 전략이어서는 안된다. 같은 시기에 벌어진 11번가, 쿠팡, G마켓, 위메프 등 온라인 유통기업들의 이벤트가 예상밖의 호조를 보였다고 안도해서는 더욱 안된다. 그건 블프와 광군제에 고객을 뺏길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방어전략일 뿐이다.

중국보다 작은 내수시장을 탓할 수만도 없다. 광군제에 열광하는 것은 전세계 엄지 쇼핑족들이다. 그들은 광클(빠른 클릭)을 하며 인생득템(호조건의 구매)을 즐거워한다.

광군제는 유통의 혁명이자 신유통의 물결이다. 광군제의 본질을 꿰뚫어 참여를 넘어 주도해야 한다. 키워드는 4차 산업혁명이다. 광군제는 단순한 쇼핑 이벤트가 아니다.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발판으로 소비자가 쇼핑은 물론 새로운 재미를 찾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신유통의 물결이다.

중국의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들은 예약 판매 방식을 추가하고 AI를 적극 활용한 상품 추천ㆍ고객 상담ㆍ트래픽 관리ㆍ광고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AI 시스템이 고객 쇼핑 히스토리를 분석해 맞춤형 구매추천을 하고 챗봇이 고객과 상담을 한다. 수십만개의 오프라인 매장은 스마트스토어로 변모하고 택배의 거점으로 활용된다. 무인 운반 로봇이나 사물인터넷(IoT)이 스마트 물류 시스템의 중심으로 자리잡고 고속 열차 배송 시스템도 도입했다.

12일 새벽에 열린 마무리 파티 자리에서 마윈 회장은 “오늘은 물건을 파는 날이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에게 감사하는 날”이라고 했다. 그의 정의는 광군제의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신세대들은 무역전쟁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광군제가 그걸 보여줬고 우린 그걸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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