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세르히오 아구에로(왼쪽)가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맨시티, 단독 선두 질주…맨유는 8위로 추락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완승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자리를 사수했다.

맨시티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전반 12분 다비드 실바가 첫 골을 넣었다. 라힘 스털링의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있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중앙으로 넘겼고, 이를 실바가 한 박자 늦은 슈팅으로 선취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맨시티는 후반 초반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추가 골이 터졌다.

아구에로는 역습기회에서 리야드 마레즈와 공을 주고받은 뒤 오른쪽 측면을 직접 돌파해 골을 넣었다.

그러나 맨유의 추격골이 나왔다.

후반 13분 로멜루 루카쿠의 역습 침투를 골키퍼 에데르송이 막으려다가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침착하게 슈팅해 골을 넣었다.

1골 차로 쫓긴 맨시티는 후반 41분 알카이 귄도간의 쐐기 골로 승부를 갈랐다.

귄도간은 왼쪽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잡아 손쉽게 골을 넣었다.

이날 맨시티는 점유율 65%를 기록하는 등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유효슈팅이 단 1개에 그칠 정도로 빈공에 시달렸다.

맨시티는 10승 2무 승점 32점으로 2위 리버풀과 승점 2점 격차를 유지했다. 맨유는 올 시즌 6승 2무 4패 승점 20점으로 8위까지 추락했다.

한편, 아스널은 울버햄프턴과 홈경기에서 점유율 72%를 기록하고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아스널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권 싸움에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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