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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선수 첫 최동원상 수상한 '린동원' 린드블럼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이 외국인 선수 최초로 ‘한국의 사이영상’인 최동원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최동원기념사업회는 11일 부산 남구 BNK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린드블럼의 아버지인 윌리엄 데이비드 린드블럼에게 최동원상과 상금 2천만원을 시상했다.

한국시리즈 때문에 린드블럼의 아버지가 대리 수상한 것이다.

시상식에는 최동원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동원 어머니 김정자 여사, 아마추어 투혼 최동원상 수상자 노시훈(용마고), 양상문 롯데 자이언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최동원상은 2011년 세상을 떠난 최동원 전 감독을 기려 2014년에 시작해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2014년 양현종(KIA 타이거즈), 2015년 유희관, 2016년 장원준(이상 두산 베어스), 2017년 다시 양현종이 수상했다.

작년까지는 국내 선수에게만 수상 자격이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외국인 선수도 후보로 포함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진정한 최동원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올해부터는 내외국인 투수를 가리지 않고 객관적 성적을 기준으로 해 최고의 투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린드블럼은 올해 26경기에 등판해 168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로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린드블럼은 2016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하며 2년 동안 23승을 수확했다.

특히 롯데에서 첫해인 2015년 210이닝을 소화해 롯데 선수로는 1996년 주형광(216⅔이닝) 이후 19년 만에 시즌 200이닝을 돌파해 최동원의 이름을 따 ‘린동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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