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폭락장에 가슴졸인 ELF…지수 반등에 ‘안도’
‘메리츠리자드KHE…’ 14% 등 수익률 회복
지수 변동성 증가…기준가 회복 속도 빨라


폭락장에 가슴졸인 주가연계펀드(ELF)가 최근 일주일간 수익률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9일 한국펀드평가 펀스스퀘어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메리츠리자드KHE-3(ELS-파생)C-A’은 14%가량 상승하며 전체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HDC리자드지수연계KSEb-25(ELS-파생)A’와 ‘HDC지수연계퀵플러스미래설계ENH-34(ELS-파생)A’도 12% 넘게 수익률이 올랐다.

ELF는 복수의 주가연계증권(ELS)을 묶어놓은 펀드이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나 코스피200 등 국내외 대표지수를 기초로 수익이 결정되는 ELS를 자산운용사가 담은 것이다. 해당 ELF들은 ‘조기상환 조건’과 ‘리자드 조건’을 모두 갖춘 상품들이다. 예를 들어 메리츠자산운용의 ELF는 기초지수가 6개월마다 ‘90%, 85%, 80%’ 밑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조기상환되는 구조다. 설령 90%, 85%, 80% 밑으로 지수가 하락하더라도 12개월 단위로 지수가 최초 수준보다 72%가량 하락하지 않는다면 상환을 약속받는 ‘리자드 조건’ 역시 달려 있다. 10월 한달동안 HSCEI, 코스피200,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등이 모두 10% 내외로 지수가 폭락하면서 이들 ELF도 대거 하락세를 보였으나, 최근 코스피200과 HSCEI 등이 3% 가까이 오르면서 수익률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기초지수가 상승하면 일단 ELS 평가가치가 상승할 수 있다”며 “‘지수의 변동성’이 ELS 가격 산출시 미래의 움직임을 반영하는 용도로 쓰이는데, 최근 반등세 속에서 변동성까지 커져 ELS 평가가치가 더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