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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복지, 무장애 열린관광지 17개, 4년뒤 100개
무장애 열린관광지-고창 선운산 도립공원

관광公-한국장애인개발원 업무협약 체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쉼표 있는 삶’, ‘누구나 가는 여행’이라는 내용을 담은 ‘관광 복지’ 행보가 잰걸음을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등 모든 관광객들이 제약 없이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 여행지, ‘열린관광지를 2015년부터 2017년까지 17곳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중 12곳을 추가로 만들어 29개로 늘리고, 2022년까지 100개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무장애 열린관광지-여수 오동도
무장애 열린관광지-합천 소리길

이를 위해 관광공사는 오는 9일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열린관광지 활성화와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가족,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을 ‘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드는 무장애 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두 기관은 앞으로 ▷성별, 연령, 장애유무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사용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열린관광지를 활성화하고, ▷관광분야 종사자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한편, ▷장애인 관광 관련 조사·연구 사업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무장애 열린관광지-제주 올레길 휠체어 구간
무장애 열린관광지-강릉 정동진 모래시계 공원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열린관광지 조성은 단순히 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국민들의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출발점으로 봐야 한다”라며, “장애인을 포함한 교통약자들의 관광 향유권 확대는 우리 사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는 척도이다. 공사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하고, 관련 여행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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