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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사 10년…올해말 첫 유효기간 도래
좌석 승급 외 마일리지 사용처 다양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내년 ‘마일리지 유효기간제도’ 시행을 앞두고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둔 마일리지가 써보지도 못하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까 봐 걱정이 큰 항공이용객들이 더러 있다. 이에 항공사마다 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도록 다양한 프로모션들을 내놓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1년 단위로 사라지는 마일리지라 지난 2008년 쌓은 항공 마일리지가 있다면 오는 12월 31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내년 1월 1일에는 유효기간인 10년이 넘어 자동으로 포인트가 사라진다.
마찬가지로 2009년 쌓은 마일리지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마일리지 이용 항공권 사면 할인권이 따라 와요=우선 항공 마일리지가 쌓여 있다면 보너스 항공권 구입(항공 마일리지로 좌석 구입)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올가을과 겨울 여행 계획이 있다면 겨울 성수기 직전인 12월 15~16일까지 출·도착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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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대한항공] |
국제선 보너스 항공권 구매자라면 국제선 항공권 10% 할인권과 호텔스닷컴, 렌탈카스닷컴 할인권 등을 받을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국내선 일반석 왕복항공권 등을 받을 수도 있다.
국내선 보너스 항공권 구매고객은 사용 마일리지의 20%를 특별마일리지로 돌려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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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국제선은 일본·중국 노선만 프로모션 대상으로, 코드셰어 운항편은 해당되지 않는다. 이달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출·도착하는 일본, 중국 항공편은 편도 기준 공제마일(1만5000마일)의 33.3%에 해당하는 5000마일을 페이백으로 받을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이어도, 아니어도 사용처 많아요=여행상품, 호텔 및 렌터카 이용, 항공사 로고 상품 등 항공권이 아니어도 쓸 곳은 많다.
대한항공의 경우 ‘마일로 렌터카’ ‘마일로 호텔로’ ‘마일리지 투어’ 등 특가상품 구입할 수 있는데, 특히 ‘마일로 렌터카’ 상품은 일반보험을 완전보험으로 업그레이드해주며, ‘마일로 호텔로’ 상품은 조식뷔페 50%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 프로모션 기간이 아니더라도 제주 칼호텔이나 하와이 와이키키리조트 등 제휴 호텔이나 리조트에서 숙박할 수 있으며, 회사 로고가 그려진 상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아시아나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훨씬 다양하다. 로고상품은 물론 CGV 등 제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수도 있다. 또 이마트 등 쇼핑몰에서 일정 금액(10만원) 이상 구입 후 사용 의사를 밝히고 모바일 멤버십카드를 보여주면 월 4회에 한해 2만원(마일리지 2800점 차감)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 콴타스, 일본항공 등 이용 시 쌓이는 아시아마일즈는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베이나 사파리투어 등 주변 관광지 입장권을 구입할 때 유용하며 홍콩 피크트램이나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 쇼핑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어 가입만 하면 물품 구입에 사용할 수 있다.
▶마일리지 부족하다면 가족끼리 모으세요=마일리지를 쓰고 싶어도 그리 많이 못 쌓았다면 필요한 사람에게 가족끼리 몰아주는 방법도 있다. 항공사별로 5~8명까지 가족 합산을 할 수 있으며 사용하는 당사자의 마일리지를 우선 사용하고 가족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2008년 도입된 마일리지 유효기간 제도에 따라 2008년 7월 1일부터 적립된 마일리지는 10년의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선입선출 방식으로 유효기간이 짧은 마일리지부터 사용되며 10년째 되는 해의 마지막 날까지 유효하다. 2009년 중 적립한 마일리지는 2019년 마지막 날짜까지 사용해야 한다. 2008년 6월 30일 이전 적립된 마일리지는 평생 사용 가능하다.
jo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