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균열증후군이란 치아의 일부분 혹은 전체에 가느다란 금(crack)이 발생한 것을 말합니다. 흔히 어금니 부위에 나타나며 보통 40~50대 환자분들이 많습니다. 치아에 균열이 발생하면, 저작 시 미세하게 치아가 벌어지면서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을 자극하게 돼 날카로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음식물을 물었다가 떼는 순간 느끼는 통증 또한 치아균열증후군의 증상입니다. 물론 금(crack)의 위치나 정도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균열의 원인은 스트레스, 이갈이, 외상, 마모 등 매우 다양합니다. 치료 방법은 금(crack)의 위치와 깊이에 따라 결정됩니다. 조기에 발견했다면 레진 혹은 크라운을 통한 수복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하지만 치아의 뿌리까지 금이 내려가는 등 상태가 심할 때는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치아균열증후군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진단이 늦어지면 치아가 완전히 파절, 치아를 보존하기 어려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 습관이 있다면, 마우스 가드 등의 장치 치료를 통해 보완하고 단단한 음식은 최대한 천천히 오래 씹어야 합니다.
<도움말: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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